Page 60 - 전시가이드 2023년 05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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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숲, 100f, oil in canvas, 2021
2023. 5. 3 – 5. 30 콩세유미술관(T.031-949-0654, 파주)
꽃밭 속으로 거닐다 채도의 색깔까지 여러 음색을 지닌 색조들이 켜켜이 쌓여있는 것을 볼 수 있
다. 이렇게 이 색조들은 대조와 긴장, 그리고 상호 조화를 이루면서 여러 연상
정미애 초대전 들을 자아낸다. 그것은 우리 내면에서 일어나는 감정 변화를 실어낸 것일 수
도 있고, 유년 시절의 추억의 감회를 표상한 것일 수도 있다.
글 : 서성록 (미술평론가) 아련한 무지갯빛 추억이 다양하고 풍부한 색조로 다시 피어났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그의 회화는 고향 추억의 반추를 통해 형성된 ‘환상적인 아
름다움’(신항섭)의 공간으로 기술할 수 있을 것이다. 그에게 그림은 고향 생
콩세유미술관은 2023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 <미술, 일상으로 부터의 회복 각을 불러들이고 그곳에 젖게 하고 현실의 각박함을 떨쳐버릴 수 있는 소중
> 으로 정미애 작가를 초대히여 전시회를 진행한다. 한 공간으로 인식된다. 저마다 하나씩은 이상향을 지니듯이 정미애에게 있어
그의 공간은 여러 색의 어울림이 눈에 띈다. 화사한 원색에서부터 중간색, 저 선 아주 가까운 곳, 즉 그의 고향이 이상향이 아닌가 생각해 보게 된다.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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