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2 - 전시가이드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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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카오스에서 카오스로. 162.2×112.1cm Oil on canvas
2020. 6. 23 – 7. 5 리홀아트갤러리 (T.02-336-6877, 010-6263-0856, 성북동)
카오스에서 카오스로
끊임없는 생성과 소멸의 과정에서 생성되는 행위의 흔적들...
이도규(相孝) 초대전 선이면서 선이 아닌...
인간과 사물 사이에 존재하는 틈...
사물과 사물 사이에 존재하는 틈...
글 : 박수련 (山 컨템포러리아트 컴퍼니 대표)
작가 이도규(相孝)의 작품에 나타나는 아주 미세한 틈은 우리의 숨결이 흐르
금색과 은색 그리고 다양한 색들이 어우러진다. 그렇지만 화려하지도 자극 는 기맥(氣脈)과도 같다. 그것은 산(山)과 산 사이에, 산과 물(水) 사이에 존재
적이지도 않다. 절대 뽐내지 않는 고상하면서도 은밀한 정취가 느껴진다. 특 하는 바로 그 여백이다.
히 수없이 반복하는 행위에도 불구하고 단정하면서도 정제된 느낌을 준다. 다양한 색이 어우러지지만 화려하지도 자극적이지도 않고, 수없이 반복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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