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5 - 샘가 2022년 11-12월

샘가에 차려진 식탁(주일 설교) 5

새로운 세계로의 도전

사도행전 16:1-15

새로운 세계를 향하여 전도 여행을 떠나는 사도 바울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
습니다. 다가올 한해가 우리에게 새로운 세계로의 도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으로 함께 묵상해 보기로 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뜻을 알고

바울과 그의 동료인 실라는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지방을 통과하였습니다. 당
시 아시아 지방에서 복음을 전파하는 것은 금지되었습니다. 주님이 뜻하시기
는 로마의 식민지인 빌립보 지방에 복음을 전파하는 일이었습니다. 사역자들
의 이동은 성령의 인도와 지시 아래 특별한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들은 비
두니아로 옮기기 원했으나 예수의 영이 허락지 아니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들
은 무시아로 갔습니다. 만일 하나님의 섭리가 우리의 시도하려는 것을 저지한
다 해도 우리는 그것을 따라야 하며 그것이 최선의 길임을 믿어야 합니다. 그들
은 무시아를 지나가면서 좋은 씨를 뿌렸을 것입니다. 그후 그들은 트로이의 도
시인 드로아에 당도하였습니다. 여기에 한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우리는 이 사
실을 사도행전 20장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드로아에서 누가는 뜻밖에 바울
을 만났습니다. 하나님은 바울에게 누가라는 인물을 동역자로 세워 신약의 역
사서를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요나의 경우처럼 하나님의 뜻에 맞서는 어리석
은 자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 섬겨야 할 대상을 찾아

바울은 환상 중에 마게도냐 사람을 만났습니다. 바울 곁에 '마게도냐 사람 하
나가' 서 있습니다. 그는 그 나라의 행정 장관도 승려도 아닌 평범한 사람이었
습니다. 그는 바울에게 진지한 태도로 "와서 우리에게 복음을 전파해 주시오.
우리 모두는 당신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니 속히 우리에게 와주십시오.
당신이 기도로만 우리를 도우려 하지는 마시고 당신이 직접 와서 우리를 도와
주시오."라고 바울 일행을 초대한 것입니다. 이들은 많은 도움이 필요했고 도움
을 줄 사람을 찾는 것은 그들의 의무였습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세계로의 도전을 하는 사람들은 도움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
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때로 사람의 요청이 하나님의 요청이 될 수도 있습
니다. 비록 마게도냐 사람이 와서 우리를 도와 달라고 했지만 바울은 이것을 가
서 그들을 도우라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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