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4 - 샘가2025. 9-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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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가에 차려진 식탁(주일 설교) 4
                                 말씀을 듣고, 말씀대로 행하라!

                                                         야고보서 1:19-27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야고보서 1장 19절부터 27절까지의 말씀을 통해 믿음 생활에
          있어 무엇이 중요한지 돌아보고자 합니다. 사도 야고보는 본문 말씀을 통해 단순히 하나
          님의 말씀을 듣는 데서 멈추지 말고, 말씀을 실행하는 자가 되라고 권면합니다.


             믿음 생활은 말로만 하고, 귀로만 듣는데 머무는 것이 아닙니다. 삶으로 드러나야 합니
          다. 사도 요한은 계시록에서 강조하였습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계 1:3)

          1. 성숙한 신앙인은 언어에 신중해야 합니다(19-20).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라”(약 1:19-20)

             사도 야고보는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고 권면하
          였습니다. 이 성경 구절은 단순한 인간관계의 기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
          계에서 나오는 지혜를 일컫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상대의 말을 먼저 경청합니다.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알고자 한다면, 먼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
          어야 합니다. 이것이 믿음 생활의 기초입니다.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원한다면 역시 듣는
          것이 우선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들을 줄 아는 경청의 사람입니다.

             사도 야고보는 분노에 대해 말씀합니다. 사람이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것은 결코 쉽
          지 않습니다. 그래서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잠 16:32)고 하였습니다.

             나는 더 이상, 정복할 땅이 없다고 말한 알렉산더 대왕에게 큰 약점은 분노였습니다.
          젊은 탓인지 그는 자신의 분노를 다스리지 못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함께 지낸 클레토
          스라는 친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훗날에 알렉산더의 휘하의 장군이 되었습니다.

             술에 취한 클레토스가 군사들 앞에서 알렉산더 대왕의 기분을 언짢게 했습니다. 기분
          이 상한 알렉산더는 창을 집어 클레토스에게 던졌습니다. 창은 친구의 가슴에 꽂혔습니
          다. 알렉산더는 놀랬고, 크게 후회했습니다. 괴로워서 자살까지 하려고 했습니다.

             분노는 몸의 기력을 앗아가며, 대인관계, 모든 수고와 공적을 영점으로 만들고, 관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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