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9 - 샘가2025. 9-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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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시대를 분간하지 못하는 무리를 향해 가르치십니다. 기후는 잘 분별하면
            서 시대를 분별하지 못하면 정말 어리석은 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날씨 예측은 하면서(54-56) 예수님은 무리를 향해 그들이 살고 있는 지역의 날씨를
            통해 가르치십니다. 그들은 서풍은 지중해 지역의 습기를 싣고 오기 때문에 구름이
            몰려오면 폭풍우나 소나기가 내릴 것이고, 또 남풍이 불어올 때면 남쪽에 위치한 사
            막의 뜨거운 열기로 고생하게 될 것도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가 예수님
            의 활동을 통해 나타나는 것은 해석하지 못했습니다. 그 무리들은 예수님의 행위와
            말씀으로 임한 나라를 날씨처럼 쉽게 분간할 수 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예
            수님이 가지고 오신 나라를 목격하고도 그것보다 자신들의 욕망을 추구했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분간하지 못한 것입니다.

              어찌하여 옳은 것을(57-59) 자신의 무능함과 부족함을 올바르게 깨닫는 것은 참으
            로 중요한 일이며 하나님을 바르게 아는 것 또한 옳은 일입니다. 무엇이 옳은 것인
            지에 대한 판단은 가장 먼저 스스로 감당해야 할 책임입니다. 이에 더 나아가 하나
            님 나라의 도래를 분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심판이 따릅니다. 책임을 묻는 것
            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옳은 것을 분별하도록 촉구하시며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상식적인 예를 들어 설명하십니다. 누군가에게 해를 끼쳐 고발당했을 경우, 재판을
            받기 전에 먼저 합의하는 것이 지혜로운 일입니다. 이는 하나님 나라에서도 마찬가
            지입니다. 마귀가 우리를 고소할 것이며 율법 또한 우리를 정죄할 것입니다. 만약
            소송에서 질 것이 예상된다면 미리 화해하고 합의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이러한 판
            단은 전문가의 도움이 없어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상식적인 일입니다. 하나님은 마지
            막 심판을 행하실 재판장이시며 우리가 형벌을 받기 전에 하나님과 화해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니다. 지금 하나님과의 화해를 거부한다면 영원히 그 기회를 잃게 될지
            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를 자백하고 그리스도를 의
            지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그리스도의 속죄로 인해 우리의 죄는 완전히 사라지며 영
            생의 놀라운 복을 누리게 됩니다.


               시대와 때를 분별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전도의 사명을 바르게 감당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 귀중합니다. 전도의 대상을 위해 기도하며 복음 전할 기회를 얻도록 기도
            합시다.






             다윗은 어린 목동이었지만 하나님의 이름으로 골리앗 앞에 당당히 나섰습니다. 그는 힘과 무기로 싸우
             기 보다는 자신이 익숙한 물맷돌로 승부를 걸었습니다. 겉보기에는 불리해 보여도 다윗은 두려움보다
             믿음을 택했습니다. 이스라엘 군대는 모두 골리앗을 무서워했지만 다윗은 하나님을 신뢰했습니다. 결국
             그는 한 방에 골리앗을 쓰러뜨려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 일로 다윗은 나라의 영웅이 되고 후에 왕
             이 되는 길이 열렸습니다. 진정한 힘은 크기나 무기가 아니라 믿음과 용기에서 나옵니다. 다윗은 거대한
             골리앗 앞에서도 하나님을 믿고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믿음은 크기를 이깁니다(삼상 17: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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