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 - 2019년6월전시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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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정오의 절규 162×112cm Acrylic on Canvas
2019. 5. 29 – 6. 4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T.02-736-6347, 인사동)
UNCANNY 거침없는 상상력의 부조리한 형상들 - 장범순의 풍자
스위스의 정신분석 심리학자인 칼 구스타프 융이 극찬한 단 한명의 화가가 있
장범순 초대전 었다. 르네상스 시대에 네덜란드 출신으로, 출생조차 추정해야 할 만큼 자료
가 많지 않은 히에로니무스 보스(Hieronymus Bosch, 1450~1516)가 바로
그였다. 칼 융은 ‘기괴함의 거장’,‘무의식의 발견자’라고 격찬하며 보스의 초현
실주의적이며 창의적인 세계에 크게 주목했다. 특히 그의 넘치는 기발한 상
글 : 김종근 (미술평론가) 상력과 풍부하고 독창적인 환상 묘사는 다시 그런 작가를 볼 수 없을 만큼 타
의 추종을 불허했다.
장범순 교수의 작품을 보면서 나는 그의 회화적 감성이 보스에서 시작한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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