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4 - 전시가이드 2025년 08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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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덕, 추상, 생명전 | 6. 17 – 8. 24                                           다시 그린 세계 2025전 | 8. 8 – 10. 11
        이응노미술관 | T.042-611-9800        개관기념 조경초대전 | 7. 12 – 8. 30              주일한국문화원 | T.02-3357-5970
                                            조경갤러리 | T.031-665-2996
                                 화면을 채운 거대한 나무는 대지를 뚫고 솟아오르는 생명체처럼 강렬한 존
                                 재감을 드러낸다. 굵고 뒤틀린 줄기와 가지들은 단순한 식물의 형상을 넘
                                 어, 자연의 조형미와 역동성을 강조한다.


        40여 년에 걸친 작가의 화업은 ‘생명을                                                 이번 전시는 한국화의 이중적 배경을 살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끊임                                                  피며  출발한다.  조선시대  말까지  그림(
        없는  고뇌의  흔적으로,  물질에서  공간,                                              畫)은  글씨(書)와  더불어  서화(書畫)의
        공간에서 시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추상                                                   범주로 다루어졌으나, 한국화는 그림만
        이라는 중심축을 관통한다.                                                         을 분리한 독립적인 체계로 창안되었다.
        김성래 개인전 | 7. 22 – 10. 20                                               시즌 라오전 | 8. 2 – 8. 30
        이응노생가기념관 | T.041-630-9232                                              중정갤러리 | T.02-549-0207






                                         그림사랑휘원회전 | 7. 15 – 8. 4
        작품의 모티브가 된 소년은 한국 전쟁 당              늘솜갤러리 | T.032-585-7184             ‘자연 여백(Natural Emptiness’을 주제
        시 방공호에서 태어났다. 갓 태어난 소년                                                 로. 이번 전시에서는 눈, 안개, 계절의 변
                                 삶의 이야기들이 붓끝에서 피어나는 열여섯 번째 전시회로 회원들의 끊임
        과 그의 가족은 1951년 1·4 후퇴 때 평안                                             화 같은 자연 현상을 독특한 방식으로 담
                                 없는 열정으로 함께 준비한 작품들로 먹과 채색으로 옛 민화와 현대사회에
        남도 진남포 항에서 미군 수송선(LST)에                                                은 사진과 영상, 사운드가 동반된 설치
                                 다양한 풍경을 담아 선보이고자 한다.
        실려 부산으로 내려왔다.                                                          작업들을 만날 수 있다.
        크리스미소전 | 7. 15 – 8. 23                                                 시절인연전 | 7. 9 – 8. 26
        이젤리 | T.051-758-2110                                                   지우갤러리 | T.010-5421-9272








        그의 작품에서는 고양이, 개, 토끼 등과                                                 모든 연(緣)에는 오고 가는 때가 있고, 지
        같은 동물 캐릭터들이 주로 등장하는데,                                                  나간 인연에 감사하며 새로운 사람을 기
        인간들의  다양한  직업군들을  의인화하                                                 다리는 '시절인연 時節因緣' 처럼 예술을
        여  표현함으로써  관람객으로부터  관심                                                 통해 다양한 인연들과 연결되고 함께 나
        을 끌어내어 공감을 이끈다.                박스 프리뷰 5만원 매월 22일까지 접수 마감               아가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장은서 초대전 | 8. 5 – 8. 16  권영희, 한보라전 | 7. 31 – 8. 6  정자빈 초대전 | 7. 28 – 8. 16  송강 개인전 | 8. 1 – 8. 31
        자미갤러리 | T.010-2776-0870  JH갤러리 | T.02-730-4854  JJ갤러리 | T.010-2533-5430  채석장전망대카페 낙타 | T.070-8844-6364









        ‘어우러짐’이 만들어내는 따뜻한 에너지   수학 기호로 감정을 표현하는 권영희 작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잃어버리고 사는  ‘물아일체’라는 주제로 화려한 색감과 거
        를 담아 한걸음 떨어져 바라볼 때 비로소  가와 서사적 이야기로 내면을 풀어내는  자신의 꿈을, 적극적으로 펼쳐보기를 바    친 질감으로 채워진 배경은 내면의 혼란
        드러나는 아름다움이 있으며, 그렇게 함   한보라 작가. 두 작가는 전혀 다른 언어  라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동물을 의인  과 감정의 파동을 암시하며, 회화적 실험
        께일 때 더욱 깊어지고, 멀리서 볼 때 더  로 감성을 다루며, 상반된 방식으로 관객  화하며 주인공의 주변에서 피어나는 무  과 대중문화의 접점을 탐구하는 작가의
        욱 빛나는 ‘우리’가 된다.         과 소통한다.                수한 꽃들은, 주인공의 꿈과 희망이다.   의도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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