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5 - 생명의 샘가 2022. 9-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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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교만하지 말고, 덧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며, 선을 행하고 기꺼이 나누
어 주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이것이 앞날의 자신을 위해 기초를 쌓고
참된 생명을 얻는 길입니다.
부한 자들을 가르치라(17-19) 9-10절에 다루었던 '재물의 위험성'을 다시 언급합
니다. 바울은 디모데가 부요한 사람들에게 '재물이 지닌 위험성'과 '재물의 선한 사
용'에 대한 권면을 재차 당부하기를 바랐습니다. 17절에 재물의 위험성에 대해 세
가지를 권면합니다. 첫째로 가진 재물로 인해 교만하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로 정
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아야 합니다. 재물은 돌고 도는 것이기 때문에 소
유권이 항구적으로 결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믿는 자에게 후히 주시
고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18절은 재물 사용에 대한 권면
입니다. 첫째, 재물로 선을 행해야 합니다. 둘째, 재물로 선한 사업을 많이 해야 합
니다. 셋째, 재물을 나누어 주기 좋아하는 너그러운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는 장
차 참된 생명을 취할 수 있도록 좋은 터를 쌓는 것입니다. 19절은 재물을 선행에 사
용하고 그 대가로 영생을 얻으라는 의미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영생을 얻
는 사람은 여전히 세상에서 살고 있지만, 그 어떤 것도 영생보다 가치 있는 것이 없
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영생을 위해 어떤 것이라도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는 의미
입니다.
마지막 당부와 끝인사(20-21) 디모데에게 보내는 편지를 마무리하는 부분입니다.
바울은 이미 시작된 배도의 시대를 직시하며 '망령되다', '헛된 말', '거짓된 지식'같
은 상당히 경직된 단어들을 열거합니다. 그만큼 진리로부터 벗어난 이론들과 진리
를 대적하는 이론들이 이미 판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진리에
서 이탈한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미 시작된 배도의 시대를 바라
보고, 앞으로도 계속될 배도의 시대를 내다보면서 디모데에게 마지막 권면을 합니
다. 자신이 부탁한 것을 지키라고 권면합니다. 우리는 바울이 전한 교훈을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바울이 돌아갔던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적용: 지금까지 나눔의 삶을 실천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오늘 당신이 동참
할 수 있는 나눔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세요.
쇼펜하우어는 '사람들은 자기의 올바른 이성과 양심을 닦기 위하여 애쓰는 것보다 몇 천 배나 재
물을 얻고자 하는 일에 머리를 짠다. 그러나 우리의 참된 행복은 우리 자신 속에 있는 것이지 곁에
있는 재물이 아니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우리 속에 무엇이 있어야 행복할까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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