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0 - 생명의 샘가 2022. 9-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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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며 3)단지 드려지기 위한 것일 뿐 되돌려받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그러함에도 오
늘날 성도들이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헌신의 동기는 어떻습니까? 1)벌 받을까봐 두려
워하여 마지못해 드리는 사람 2)복을 받기 위해 기복적으로 드리는 사람 3)받은 은혜
를 생각하고 감사함과 기쁨으로 자원하여 드리는 사람, 이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기뻐
흠향하시는 제물은 과연 어떤 것일까요?
'자기부인과 희생의 삶, 사랑과 섬김의 삶'(엡 5:2; 요 13:14-15)이야말로 예수께
서 사신 삶의 특징으로서 우리 모두가 따라야 할 삶의 모범입니다. 그 외에도 우리가
따라야 할 예수의 성품과 사역의 특징 몇 가지를 더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첫째, 선교
적 사명입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저희를 세상에 보내었
고"(요 17:18) 둘째, 온유와 겸손의 마음입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마 11:29) 셋째, 예수 그
리스도께서 그리 하신 것처럼 우리 몸을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는 삶을 살기 위해 누
구나 통과해야 하는, 예수조차 예외가 아니셨던 필수코스가 있는데, 바로 '고난'이 그
것입니다. "그가 아들이시라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었은즉
자기를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히 5:8-9)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벧전 2:21; 약 1:2-4(참조))
여기서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고난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리스도 닮은 존재로 만
드시는 과정의 일부라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실망과 좌절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고난
을 로마서 8장 28절과 29절 말씀대로 새로운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
나님께서는 항상 자기 백성의 선을 위해 일하고 계시며"(롬 8:28) 그 선한 목적은 우
리로 '예수 그리스도 닮은 존재'가 되게 하시기 위함이며(롬 8:29), 그리하여 "모든 선
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하심이라"는 것입니다(딤후 3:17).
아무쪼록 다원주의와 물질 만능주의, 윤리적 상대주의와 나르시시즘 같은 이 시대의
사악한 풍조들에 휩쓸리지 않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왕좌에 모시고 사랑과 섬김의 도
로, 그리고 일체 온유와 겸손의 마음으로 대사명을 이루기 위해 기꺼이 주님의 고난에
참예함으로써 자신의 몸을 산 제사로 주께 드리는 성도님들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
으로 축복해 드립니다.
강릉 온누리드림교회 담임목사 심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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