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1 - 생명의 샘가 2022. 9-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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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가에 차려진 식탁(주일 설교) 2
신앙생활에서 환난과 핍박
마태복음 5:10-13; 마가복음 10:28-30
누가복음 14장 28절에 "너희 중의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진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계산하지 아니하겠느냐"라고 했습니
다. 모든 일을 할 때 계획을 세워야 함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신앙생활 하는 것을 계
산해 보셨는지요? 신앙생활을 세상의 가치 기준으로 계산하면 손해가 틀림없습니다.
시간과 물질에 있어서 또한 이 땅을 살아감에 있어 현실적인 측면에서 틀림없는 손해
입니다.
또한 신앙생활에는 대부분 환난과 핍박이 동반되고 있습니다. 악한 원수 마귀는 성
도가 죽을 때까지 괴롭게 하고 옥죄여 힘들게 하려고 합니다. 자유를 박탈하고 온갖
불이익을 가져다주고 목숨까지 빼앗고자 합니다. 이것을 핍박, 박해라고 합니다. 종교
개혁자들은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는다'고 강조를 했습니다.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은 사실입니다.
구원받는 것은 죄를 회개하고 믿음으로 예수를 영접하면 가능합니다. 내 공로나 의
지로 구원 얻는 것이 아니라 전폭적인 하나님의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구원받
은 이후에 신앙생활은 쉽지 않습니다. 진리를 준수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고 복
음을 전하는 우리를 마귀와 세상은 그대로 두지 않습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은 만만치
않습니다.
신앙생활은 항상 손해가 따르는 듯합니다. 신앙생활에서 핍박을 받아본 적 있습니
까? 물으면 대부분 고개를 끄덕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 주겠으며 ... 그 때에 많은 사람이 실족하게 되어..."(마 24:9-10)라고 했
고,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
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
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종이 주인보다 더 크지 못하다 한 말을 기억하라 사람들이 나
를 박해하였은즉 너희도 박해할 것이요 내 말을 지켰은즉 너희 말도 지킬 것이라"(요
15:19-20) 하셨습니다. 바울은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머물러 있으
라 권하고 또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행
14:22)라고 말했습니다.
신앙생활은 어려운 일들이 해결되고, 형편과 처지가 좋아지는 것으로만 생각하면
시험에 빠지기 쉽습니다. 오히려 죄악의 세상에서 의롭게 살려고 하니 고난을 감수해
야 할 일입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께서는 만물의 창조자이시며 전능자이신데 신자들에게 환난과 핍
박을 허용하시는가? 그릇된 길로 가는 이들은 돌이키시고 성도들 하나하나를 장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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