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6 - 전시가이드 2020년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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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전차전 | 1. 1 – 4. 26                                                 남화연 개인전 | 2. 28 – 4. 26
        서울역사박물관 | T.02-724-0192            임진성 초대전 | 4. 8 – 4. 18              아트선재센터 | T.02-733-8945
                                            장은선갤러리 | T.02-730-3533

                                 한국의 실경산수 전통에 기반을 두고 전통의 도그마에만 갇히지 않은 작가
                                 임진성은 공간, 도상, 그리고 풍경의 의미에 대한 철저한 연구를 통해 작업
                                 을 동시대화 하는데 성공한 작가이다.



        우리나라의 교통수단인 전차 개통 이후                                                   해방 후 남편인 안막과 함께 월북한 최승
        1968년 마지막 운행을 마칠때까지 서울                                                 희에 대한 자료는 현재 매우 한정적으로
        의 요긴한 교통수단이었던 '전차'를 통해                                                 남아 있을 뿐인데, 남화연의 작업은 이
        도시의 기억과 시민의 일상을 회상하는                                                   같은 조각난 기록과 이미지 위에서 하나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의 경로를 상상하면서 출발했다.
        HAZZI:花樣年華 | 3. 13 – 4. 5                                              행복의 뒷맛전 | 3. 13 – 4. 9
        성남아트큐브미술관 | T.031-783-8141                                             아트스페이스휴 | T.031-955-1595






                                          이세진 초대전 | 4. 22 – 4. 29
                                            장은선갤러리 | T.02-730-3533
        HAZZI는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이자                                                 <행복의 뒷맛>은 회화의 새로운 경향을
        아트&패션 디렉터 작가로 사회적 통념     오버랩된 일상의 풍경을 보았을 때, 아이가 되었다가 또 어른이 되었다가       모색하기 위한 시대적 상황과 사회적 문
        과 관습에 질문을 던지며 성별, 인종, 계  반복하는 두 자리의 괴리를 실감하게 되기도 하지만 삶을 살아가면서 한        제를 영민하게 다루는 전략적인 작업들
        급 간의 ‘다름’을 존중하고 경계를 허물   존재의 영혼이 깃드는 장소이고, 누구와도 같지 않은 바로 그 사람만의 고      사이에서 사박 송승은 정주원의 회화는
        어가는 예술작업을 하고 있다.                                                       그와는 조금 다른 결을 보인다.
                                 유성을 포착해내어 현대인들을 그려 나가고 싶었다.

        마놀로 발데스전 | 3. 9 – 6. 28                                                조은용 개인전 | 3. 17 – 4. 18
        세종문화회관 세종뜨락 | T.02-399-1154                                            대안공간아트포럼리 | T.032-666-5858








        스페인이 낳은 세계적인 거장, 살아있는                                                  오늘날 한국 사회와 각 지역들이 당면하
        피카소라 불리는 작가 마놀로 발데스의                                                   고 있는 현안을 작가의 시선으로 포착하
        대형 조각 작품인 ‘La Pamela’를 세종문                                             며, 3기 신도시 사업을 통해 개발될 운명
        화회관 중앙계단 위에 설치하는 프로젝                                                   에 처한 대장동 그린벨트와 부천시의 바
        트를 진행한다.                                                               람길을 주요 화두로 삼는다.
                                       박스 프리뷰 5만원 매월 22일까지 접수 마감
        휘도 판 데어 베르베전 | 4. 27 - 7. 11  박영숙 개인전 | 3. 26 – 6. 6  역사가 우리를 망쳐 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전 | 3. 6 – 5. 3  윤은숙 개인전 | 4. 1 – 4. 29
        송은아트스페이스 | T.02-3448-0100  아라리오갤러리 | T.041-551-5100  아르코미술관 | T.02-760-4602  여미갤러리 | T.041-667-7344









        『Trials  and  Resurrections』는  인간의  여성의 정체성에 연결된 신체를 전면에  작가가 펼치는 다양한 비디오 내러티브  부엌에서  사용되거나  설치된  사물들로
        야망에 대한 실존적 이원성과 노력의 무   위치시켜 여성의 몸과 역할을 억압해 온  는 역동적인 시각성, 촉각적 사운드, 다  그녀들만의 만다라를 만들어간다. 부엌
        의미함을 보여주는 증거이자, 아름다움    사회의 부조리와 성적 권력구조에 문제   채로운 빛과 리듬, 퍼포먼스적 요소와 결  사진은 그들 각자의 본존이며 그 주방의
        과 희망에 대한 인간의 경험에 바치는 영  를 제기하며 인물이 아닌 자연만을 담아  합하고, 유기적인 곡선에 기반한 건축 구  사물로 이루어진 주변의 패턴은 그녀들
        예로운 헌사다.                낸 작품을 선보인다.            조물 설치와 만난다.             만의 소우주를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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