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 - 전시가이드 2020년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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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고독전 | 3. 10 – 4. 20                                                리믹스 Remix전 | 2. 13 – 5. 10
        키미아트 | T.02-394-6411              우창훈 개인전 | 미정 – 4. 16                 포항시립미술관 | T.054-250-6023
                                             갤러리내일 | T.02-391-5458

                                 <의식의 중첩>이라는 테마로 화가의 의식은 특별한 단계로 상승되어 시
                                 공과 정신의 총체적인 합일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의식의 결과물은 매일의
                                 현장에서 라이브 페인팅 화폭 위에 나타나고 중첩될 것이다.



        이번 전시는 그 누구보다도 쓸쓸하게 줄                                                  리믹스 ‘기존 음원의 멀티트랙을 다른 형
        타기를 하지만 외로움 속의 즐거운 고독                                                  태로 믹싱하여 재탄생 시키는 방법’으로
        을 즐기는 작가들의 전시로 경혼자라는                                                   기존 예술작품의 형식을 차용하고 대중
        자유와 자유에 수반되는 외로움 사이에                                                   친화적인 이미지와 오브제, 음향을 기반
        서 쓸쓸한 줄타기를 영유한다.                                                       으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라자스탄의 우물전 | 3. 18 – 4. 4                                               포항 풍경전 | 2. 13 – 5. 10
        통의동보안여관 | T.02-720-8409                                                포항시립미술관 | T.054-250-6023






                                           박경호 개인전 | 4. 8 – 4. 13
                                             조형갤러리 | T.02-736-4804
        강경구, 김성호, 김을, 안창호 작가가 참                                                김우조, 이경희, 박영달 작가의 옛 포항
        여하는 《라자스탄의 우물》은 2003년 갤  The Artist Project 2020의 첫번째 작가로 선정된 최지윤 작가는 동양화의   의 생생한 풍경과 지역적 특색을 가장 잘
        러리 피쉬에서 개최되었던 전시 《다섯사    정통성과 현대성을 조화롭게 풀어내었다. 탐스러운 봄꽃, 보석으로 감싼        드러내는 작품을 엄선하여 선보이는 이
        람 여행도-인도기행》에 이어  17년만에   공작, 그리고 화려한 색감을 통해 '사랑하놋다'를 주제로 사랑의 다양한 감     번 전시는 소장품의 미학적 가치를 소개
        또 다른 인도를 기록하는 전시다.                                                     하고 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강경구 개인전 | 3. 18 – 4. 22                                                학고재 소장품전 | 1. 22 – 4. 5
        통인화랑 | T.02-733-4867                                                   학고재 | T.02-720-1524









        그의 작품에서는 삶과 생의 자연적 무의                                                  백남준의  〈로봇  (라디오  맨,  요셉  보이
        미, 환희와 절망, 고뇌와 고독, 아픔과 희                                               스)(1987)〉전은 그의 오랜 벗 요셉 보이
        열을 결코 담담하지 않게, 왜 하필 그래                                                 스(1921-1986, 독일)가 세상을 떠난 이
        야 하느냐고 절규하는 심연을, 그러나 너                                                 듬해 제작한 작품이다. 보이스가 즐겨 쓰
        털웃음 터트리듯 그려낸다.                                                         던 펠트 모자가 상징적이다.
                                       박스 프리뷰 5만원 매월 22일까지 접수 마감
        김희숙 전 | 4. 14 – 4. 26   기증작품전_오종욱 | 2. 13 – 5. 10  영원의 숲전 | 2. 27 – 5. 10  김재용 개인전 | 3. 25 – 4. 26
        통인화랑 | T.02-733-4867    포항시립미술관 | T.054-250-6023  파라다이스아트 | T.010-3015-4676  학고재 | T.02-720-1524









        김희숙의 작품은 그저 색동이 아니라 ‘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작가 생애  계절의 변화와 같은 흐름을 담고 있는 전  화려한 색채의 도넛 도자 조각으로 익숙
        움직이면 변하는’ 색동이 된다. 관람자의  전반에 걸친 작업세계를 조망하고 미공   시는 혹한의 언 땅을 뚫고 움트는 어린잎  한 형태와 구조가 특징이다. 대중매체에
        움직임에 따라 반전에 반전이 끊임없이  개 드로잉과 스케치 그리고 사진 자료를  처럼 세상과 삶에 대한 열망이 예술로 탄    서 차용한 이미지를 접목하기도 한다. 현
        이루어지며  완성되어가는  색동은  대칭  통해 작가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  생되고 끝없이 영원하기를 희망하는 우    대 미술은 어렵다는 편견을 허물고 대중
        성을 이루며 파동을 만들어 낸다.      록 구성되었다.               리 모두의 바람을 들여다본다.        의 공감을 얻으려는 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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