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1 - 전시가이드 2020년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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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월수_그림속에 담겨진 시
조각가 이상근
연리지-현백, 43×41×7cm, 퍼플하트나무, 2019
연리지-가을날에
글 : 七星 김월수 시인, 시(詩)로 그림 읽어주는 남자
바람 잘 날 없는 세상 배려와 소통의 시간
자신의 이익을 향해 비 온 뒤 무지개 뜨듯
지나친 경쟁의식과 과도한 탐욕의 불꽃 어느 화창한 가을날에
닫힌 하늘 길 서로를 붙잡아 주고 지탱해준
흰 구름 흩어져서 열릴 때까지 믿음의 다리가 되어서는
굳은 땅 위로 균형과 조화의 사랑으로부터
샘물 솟아나 부드러워질 때까지
김월수 시인이 갤러리 투어를 진행하면서 생생한 작품을 시로 표현하여 보여주는 코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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