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3 - 전시가이드 2020년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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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 자작나무, 31×21cm, 장지에 수묵, 2020                       홀로서기,  46×32cm, 수묵,  2020
                             ▲下 바람부는 소리, 36×27cm, 장지에 수묵담채,  2020






                                  2020. 4. 22 – 4. 30 영아트갤러리 (T.010-3245-3410, 대전)









             수묵산수의 새로운 조형성                                  통성을 중시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사실적인 자연 대상의 접근을 통해 보다
            제43회 김화영 개인전                                    집약적이고 농축적인 화면 구성을 시도해 보았다. 이러한 수묵산수의 새로운
                                                            조형성에 대한 탐구의 연구로 간결하면서 절제된 구도의 축약을 통해 새로운
                                                            경향의 현대 수묵화를 발전시키는 계기와 또 다른 현대 수묵화의 한 전형을 보
                                                            여 주고 있다. 무엇보다 먹의 푸근한 번짐효과로 작가의 인생관과 철학, 정서,
            글 : 윤정희 큐레이터
                                                            지금까지 걸어온 삶의 여정을 점 하나와 한 획의 선으로 표현해 보고자 했다.
                                                            작가만의 개성적인 예술관은 독창성과 현대성을 갖추어 끊임없이 자기 변혁
            김화영의 수묵산수화는 전통적 필법의 맥락을  구사하면서 새로운 조형양식,        과 현대적 화법의 연구를 통해 한국수묵산수화의 한 맥을 이어 갈 수 있는 한
            그리고 새로운 감각과 정서를 화면에 발현시키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소나       국 화가로의 발전을 기하고 있다.
            무와 자작나무 시리즈로 전통 수묵화의 몰골법과 발묵법을 통해 먹과 필의 운
            용을 통한 필력의 힘이 두드러진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이러한 새로운 양식을       김화영 작가는 목원대 화화과 단국대 일반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에서 개최
            화면에 구사함으로써 순간적인 먹의 번짐과 생동감으로 묵필법과 현대적 미         되는 아트페어에서 왕성하게 활동 하고 있으며, 현재는 화가로의 작업 활동과
            감을 조화시키고자 한다. 또한 수묵 산수화가 이념에 치중하고 관념중심의 전       영아트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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