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9 - 전시가이드 2020년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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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시스_동행, oil on canvas, 2018
카타르시스_색채의 향연 oil on canvas 2019
카타르시스 향연6, oil on canvas, 2017
“우리 전통의 오방색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러운 친밀감과 조화를 표현하여
카타르시스 향연4, oil on canvas, 2017 정서적 에너지를 동화시켰다. 그리고 천진한 세상을 포용하는 역동적인 공
간을 만들었다. ‘창작과 열정의 의미는 발견하는 것이 아니고 만들어 가는 것
이다.’ ‘우리가 모르고 지나가지만 색에는 힘이 있다.’ 불안한 때를 보내는 사
4월 10일부터 16일까지 대학로 혜화아트센터에서 마음의 치유를 위해 원색 람들이 그림을 통해 마음이 후련하게 정화되는 기회를 갖기 바라는 마음이
의 생명력을 화폭에 담아 <카타르시스-향연>이라는 주제로 15번째 개인전 다.” -작가노트-
을 개최한다.
문혜경 작가는 일을 결심하면 미루는 일이 없다. 일사천리로 계획하며 진행
작가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혼합된 채색과 오브제가 대비를 이루면서 색의 형 한다. 그래서일까 그의 작품에 나타난 색들의 향연을 보면 강렬함 속에 질서
태를 단순화하여 간결한 색채와 색면대비를 효과적으로 이끌어내어 다채로 를 볼 수 있다.
운 조형언어와 색채조화를 구성하고 있으며, 시각적으로 화려하고 매우 인상
적이다. 또한 그의 작품속에는 어머니의 고귀한 사랑을 담은 무의식의 모성애 파리 아트 콜렉션 대상, 시카고 아트 콜렉션 금상, 일본 사꾸지까이 공모전 우
가 작품에 녹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소박한가 하면 화려한 색채로 과거 수상, 제30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비구상 특선 등을 수상하며 활발한 작품 활
건축을 치장하거나 민화 속에 그려넣었던 단청의 색들이 현대의 그림속에 아 동을 하고 있는 문혜경 작가는 앞으로도 ‘카타르시스’ 연작을 계속 진행할 예
름다운 화면으로 구성되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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