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0 - 전시가이드 2025년 02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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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해바라기와 들꽃 90.9x72.7cm Oil on canvas 2024
2025. 2. 12 – 2. 18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1층 그랜드관 (T.02-736-6347, 인사동)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으로 일반 꽃과는 다르게 신선하고 생명력이 강하며
친숙한 (쑥부쟁이,개망초,엉겅퀴,패랭이,구절초,도라지..) 야생화를 중심으로 수채화의 투명한 장점을 유화에 접목시켜
서정성 있고 정겨운 느낌의 정물화와 목가적 풍경화를 여러 표현기법으로 작업하였다.
- 이석보 작가노트 -
들꽃 그림전 들에 핀 들꽃들보다 '후원(後園)처럼 인간의 삶에 더 가까운 들꽃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다. 후원은 사람의 손길이 만든 공간이지만 그곳에 패랭이 꽃,망
이석보 28회 개인전 초꽃,쑥부쟁이,소국, 산나리꽃을 피우는 일은 자연의 몫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화병(花)과 대바구니는 자연이 만든 들꽃과 인간을 연결해
글 : 박상준 (KPI뉴스) 주는 장치다. 그는 이 들 대상을 통해 들꽃으로 한 걸음 다가가려 한다. 작품
을 접한 사람 중 일부는 수채화로 오해하 곤 한다. 그는 꽃과 풍경을 대상으
'들꽃의 작가'로 불리는 그의 작품은 몇 가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우선 넓은 로 한 수채화 작업도 오 래했는데 특유의 색감도 '수채화 같은 유화의 한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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