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 - 삼척김씨 구호종중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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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김씨대종회
삼척김씨대종회
통훈대부(通訓大夫) 전 홍문관수찬 겸경연검토관지제교(前弘文館修撰兼筵檢討官)
함양(咸陽) 박주운(朴周雲)(1820〜1888)은 짓고
장사랑(將仕郞) 진산(晉山) 강하중(姜廈重)은 전저(篆字)를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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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務功郞三陟金公祭壇碑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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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陟之北料科之原에負酉而築之者는務功郞金公諱世賢安人燕岐魏氏之祭壇也라穆陵龍蛇之亂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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失其幽宅하고廣探窮搜者累世而未獲秦誗짐之兆則就其先塋下하여設壇歲享을一如上冡儀者亦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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矣而尙無實記하여後孫世榮球鎬가徵余文이어널按三陟金氏는系出羅室이라 敬順王第八男曰三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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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錘니是生曰渭翁은封悉直郡王이라三傳曰僕永은監司요自是再傳曰自柱니大司諫이요 自是四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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曰偕니戶部尙書라皆顯于麗朝라高祖는琯이니衛尉尹이요曾祖는光裕니備巡衛요祖는承孝니司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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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考는終淳이니副尉요配는安人燕岐魏氏니愼庚之女라擧三男하니長曰瑾이요仲曰璫이니皆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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尉요季曰王榮영이라噫라爲人子孫이寓慕其父祖者는廟與墓而己라廟則五世而祧하고惟墓可以傳之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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窮而失其兆域하고灑掃莫及하니其所痛恨이當何如也리요壇而享之는雖不見於經이나 實合於天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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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情하니可謂無於禮之禮也라世級이日降에人心이不淑하여雖近代之墓라도置之相忘이온况遠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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乎아於是乎斧堂이頹圮하여香火不繼者를泩泩見之나今見金氏之門에盡其追遠之誠者如是하니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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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爲衰世之模範也故로力疾泚毫而塞請云이라
歲戊子小春下浣에通政大夫前秘書院丞安東金甯漢은記하고江陵崔中熙謹書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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歲戊子小春下浣에通政大夫前秘書院丞安東金甯漢은記하고江陵崔中熙謹書하노라
♦ 무공랑(武功郞)삼척김공(三陟金公)제단비문(祭壇碑文)
삼척 북쪽 요과(料科) 언덕 유좌(酉坐)에 쌓은 단은 무공랑 김공 휘 세현(世賢)과 안인(安
人) 연기위씨(燕岐魏氏)의 제단(祭壇)이다. 선조(宣祖) 임진년의 왜란에 그 무덤을 잃어버리
고 여러 세대를 걸쳐 널리 찾아보았으나 찾지 못하고 선영 아래에다 단을 설치하여 一년에
한 번씩 제사를 올리는 것을 무덤에서 하는 예와 같게 했는데 아직 기문(記文)이 없어 후손
세영(世榮)(1903〜1978)과 구호(球鎬)(1911〜1970)가 나에게 기문을 지어달라고 청한다.
살피건대 삼척김씨는 신라에서 나와 경순왕의 여덟째아들 삼척군(三陟君) 추(錘)가 아들 위
옹을 낳아 실직군왕(悉直郡王)에 봉해졌다. 三대를 전하여 복영(僕永)은 감사요 이때부터
다시 내려와 자주(自柱)는 대사간이요 四대를 전하여 해(偕)는 호부상서인데 모두 고려 때
현달하였다. 고조 관(琯)은 위위윤(衛尉尹)이요 증조 광유(光裕)는 비순위(備巡衛)요 할아버
지 승효(承孝)는 사직(司直)이요 아버지 종순(終淳)은 부위(副尉)요 배(配)는 안인(安人) 연
기위씨(燕岐魏氏)로 신경(愼庚)의 딸이다。 아들 셋을 두었으니 장남 근(瑾)과 가운데 당
(璫)은 모두 부위요 막내는 영이다. 아、 자손들이 조상을 추모하는 것은 사당과 무덤뿐인
데 사당은 五세가 되면 끝나니 오직 묘만이 무궁하게 전하지만 실전(失傳)을 하고 나면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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