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2 - 2020 울산전국서도회교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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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경주


          인곡 강 희 조                                              소남 김 성 희
          休靜禪師 詩 - 遊伽倻(유가야), 가야산을 거닐며                           論語 泰伯 章 句(논어 태백 장 구)

          落花香滿洞 啼鳥隔林聞(낙화향만동 제조격림문)                              증자(증자)가 안자(안자)의 마음은 오직 의리의 무궁함만
          僧院在何處 春山半是雲(승원재하처 춘산반시운)                              알고 남과 나 사이에 간격이 있음을 알지 못했다
          지는 꽃향기 골짜기 가득하고 우 짓는 새소리 숲 넘어                         이 때문에 능히 이와 같음을 회상하면서 말씀하였다.
          들린다. 절은 이디에 있는가 봄 산은 반이 구름일레라

                                                                성산 김 영 춘
          청강 권 영 경                                              冶父禪師 詩 – 禪詩(선시)
          杜甫 絶 句(두보 절 구)
                                                                대 그림자 뜰은 쓸어 도 먼지 일지 않고
          江碧鳥逾白 山靑花欲燃(강벽조유백 산청화욕연)                              달이 연못에 들어도 물에는 흔적이 없네
          今春看又過 何日是歸年(금춘간우과 하일시귀년)
          강이 푸르니 새 더욱 희고 산이 푸르니 불타는 듯하다
          올 봄도 보기만 하면서 또 지나가니 어는 날이 나 돌아갈                       관산 김 진 태
          해인가                                                   岑參 詩(잠참 시) - 逢入京使(봉입경사)
          - 색채의 대비를 통해 봄날의 아름다운 경치를 묘사한 작품으                     故園東望路漫漫(고원동망로만만)
           로 선경후정의 방식을 통해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안타
           까움을 노래한 작품                                           雙袖龍鍾泥不乾(쌍수룡종니불건)
                                                                馬上相逢無紙筆(마상상봉무지필)
                                                                憑君傳語報平安(빙군전어보평안)
          연곡 김 경 혜                                              고향 향해 동쪽을 바라보니 길은 아득하고
          王之渙 詩(왕지환 시) - 登鸛雀樓(등관작루)                             양 소매 흥건토록 눈물은 마르지 않네
                                                                말 위에서 서로 만나 종이도 붓도 없으니
                                                                나는 편안하다고 말(안부)이라도 전해주게
          정천 김 규 환

          李白 詩(이백 시) - 聞王昌齡左遷龍標尉遙有此寄                            우재 문 동 원
          (문왕창령좌천용표요유차기)
                                                                菜根譚 句(채근담 구)
          楊花落盡子規啼(양화낙진자규제)
          聞道龍標過五溪(문도룡표과오계)                                      毋憂拂意(무우불의) 毋喜快心(무희쾌심)
          我寄愁心與明月(아기수심여명월)                                      毋恃久安(무시구안) 毋憚初難(무탄초난)
          隨風直到夜郎西(수풍직도야랑서)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음을 근심하지 말고
          버들 꽃 떨어지고 두견새 울적에                                     일이 뜻대로 잘된다고 기뻐하지 말라
          그대는 용표로 가는길 오계를 지나갔다구나                                오래오래 평안하리라고 믿지 말고
          내 근심하는 마음을 밝은 달과 함께하여                                 초기에 어려움을 꺼려하지 말라
          바람 따라 야랑 서쪽으로 보내리라



          단청 김 성 자
          野雪(야설

          눈 내린 들길을 걸어 갈 때에는 그 발걸음을 함부로 하지
          마라 오늘 내가 걸은 발자취가 뒷사람의이정표가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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