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6 - 2020 울산전국서도회교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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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촌 성 낙 도                                              은곡 유 병 우
          공부                                                    陶淵明 詩 – 四時(사시)

                                                                春水滿四澤 夏雲多奇峰(춘수만사택 하운다기봉)
                                                                秋月揚明輝 冬巖秀孤松(추월양명휘 동암수고송)
          하정 신 계 철
          훈민가                                                   봄물은 사방 연못에 가득하고
                                                                여름 구름은 기이한 봉우리가 많다
          정철의 훈민가 세 수를 고문 흘림으로 씀                                가을 달 밝게 휘날리고
                                                                겨울산마루에 외로운 소나무가 빼어났네


          하정 신 계 철
          墨竹(묵죽)                                                송파 유 재 웅
                                                                鄭欽之先生 詩 - 甲山邑館(갑산읍관)
          평생의 높은 절개는 산옹의 눈을 능가하고
          한결같은 청허한 마음은 백화를 비웃는다                                 綠水靑山幾萬重(녹수청산기만중)
                                                                雲煙俺靄有無中(운연엄애유무중)
                                                                居民但自知耕鑿(거민단자지경착)
          지원 심 정 애                                              淳朴依然太古風(순박의연태고풍)
          震黙大師 詩(진묵대사 시)                                        푸른 물 푸른 산만 겹겹 자욱이 덮인 구름 연기 가운데
                                                                백성들 아는 것은 농사일 뿐 순박한 민심 태곳적 모습
          天衾地席山爲枕(천금지석산위침)                                      지녔구나.
          月燭雲軿海作樽(월촉운병해작준)
          大醉居然仍起舞(대취거연잉기무)
          却嫌長袖掛崑崙(각혐장수괘곤륜)                                      하랑 윤 정 아
          하늘을 이불 삼고 땅을 자리 삼으며 산을 베개 삼아                          石蘭(석난)
          달빛은 촛불 되고 구름은 병풍이며 바닷물은 술통이다
          크게 취해 일어나 한바탕 신바람 나게 춤을 추고 나니
          긴 소매 옷 자락이 곤륜산 자락에 걸릴까 그게 걱정이네                        남촌 이 경 호
                                                                墨竹(묵죽)

          문보 양 재 랑
          席佩蘭 詩 - 月夜(월야)                                        소연 이귀근자

          高卷湘簾待月明 尋詩不覺到深更                                       墨菊(묵국)
          (고권상렴대월명 심시불각도심경)
          청발 높이 걸고 달 밝기를 기다리며
          시를 짓다보니 밤 깊은 줄 몰랐네.                                   매우 이 근 범
                                                                墨松(묵송)


          후선 오 병 남
          墨蘭(묵난)                                                양원 이 문 자
                                                                참새와 나리
          幽蘭帶露香(유란대로향)
          그윽한 난초가 이슬을 머금어 향기롭다

                                                                청강 이 용 래
                                                                王之渙 詩(왕지환 시) - 登鸛雀樓(등관작루) 관작루에
                                                                올라

                                                                白日依山盡 黃河入海流(백일의산진 황하입해류)
                                                                欲窮千里目 更上一層樓(욕궁천리목 갱상일층루)
                                                                해는 산 넘어 가고 황하는 바다로 흘러가는데
                                                                천리 먼 곳 바라 보고파 다시 한 층을 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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