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0 - 2020 울산전국서도회교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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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암 이 동 인 송암 장 신 재
朴胤源先生 詩(박윤원선생 시) - 松月樵歌(송월초가) 鄭澈 詩 – 咸興客館對菊(함흥객관대국)
茅屋炊煙歇 日暮飛鳥還(모옥취연헐 일모비조환) 秋盡關河候雁哀(추진관하후안애)
樵客見明月 長歌下靑山(초객견명월 장가하청산) 思歸且上望鄕臺(사귀차상망향대)
초가집엔 저녁연기 사라지고요 해저무니 새들은 집 찾아 慇懃十月咸山菊(은근시월함산국)
오고 나무꾼 밝은 달 바라보며 노래 가락 부르면서 돌아 不爲重陽爲客開(불위중양위객개)
가 놋다 가을 저문 변방에 기러기 슬피 우는데
돌아가길 바라며 또 망향대에 오른다
은근하다. 시월 함흥의 국화여!
남정 이 목 희 중양절에 피지 않고 객을 위해 피었네
이은상 시 - 조국강산
한솔 전 여 옥
청은 이 미 혜 김소월 시 - 초혼
장미 - 성경 이사야 58장 11절 말씀
도호 정 석 철
지원 이 복 덕 浮休禪師 詩(부휴선사 시)
성경 잠언 중에서
春早梅花發 秋深野菊開(춘조매화발 추심야국개)
欲識箇中事 浮雲空去來(욕식개중사 부운공거래)
봄이 이르니 매화꽃이 피고 가을이 깊으니
벽담 이 성 임 들국화 피었구나
墨蘭(묵란) 이 날 가운데 일을 하고자 할진데 뜬 구름이
此是幽貞一種華(차시유정일종화) 허공에 왔다 갔다 하느니라
이 그윽하고 정결한 꽃이여
추강 조 만 종
예촌 이 억 재 明心寶鑑 句(명심보감 구)
眉叟許穆先生 詩(이수 허목선생 시) - 江舍(강사), 施恩勿求報(시은물구보)
강촌의 주막 與人勿追悔(여인물추회)
江水綠如染 天涯又暮春(강수록여염 천애우모춘) 은혜를 베풀거든 그 보답을 받을 것을 생각하지 말고
相逢偶一醉 皆是故鄕人(상봉우일취 개시고향인) 남에게 주었거든 후에 뉘우치지 말지니라
강물은 물들인 듯 푸른 강물 넘실거리고
저만치 하늘 끝으로 또 봄은 저무는데
오가다 만난 타향 사람도 짝이 되어 한번 취하니 충곡 조 영 조
이 모두가 다 고향 사람들 蓮(연)
연꽃 핀 못가는 바람이 없어도 시원하다
죽파 이 재 경
無衣子禪師 詩(무의자선사 시) 혜강 한 순 득
春深古院寂無事(춘심고원적무사) 樂天 白居易 詩(낙천 백거이 시) – 晩望(만망)
風定閑花落滿階(풍정한화낙만계) 江城寒角動 沙州夕鳥還(강성한각동 사주석조환)
堪愛暮天雲晴淡(감애모천운청담) 獨在高亭上 西南望遠山(독재고정상 서남망원산)
亂山時有子規啼(난산시유자규제) 강 언덕에 피리소리 들려오고 사주에 해 지니 새들이
인적 없는 옛 절에 봄은 깊어졌는데 모여드는데 홀로 정자에 올라 서남쪽 먼 산을 바라 본다
바람 자자 꽃잎만 뜰에 가득 하구나.
해질 무폅 구름 색깔 너무 좋아서
산에는 여기저기 두견새 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