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5 - 2020 울산전국서도회교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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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 김 문 한 무실 류 성 렬
枕書高臥(침서고와) 事父母盡孝(사부모진효)
책을 높이 베고 잠들다 부모님을 섬김에 효도를 다하라
소심 김 분 랑 서천 류 숙 하
四字小學(사자소학) 賈島 詩(가도 시) - 尋隱者不遇(심은자불우)
은자를 찾아갔지만 만나지 못하다
事師如親 必恭必敬(사사여친 필공필경)
先生施敎 弟子是則(선생시교 제자시즉) 松下門童子 言師採藥去(송하문동자 언사채약거)
스승 모시기를 부모와 같이하여 반드시 공손하고 공경할 只在此山中 雲深不知處(지재차산중 운심불지처)
것이며. 선생님의 가르침을 베풀 거든 제자는 이를 본 받 소나무 아래에서 아이에게 묻자 스승은 약초 캐러 갔다
아야 한다. 고 하네.
산속에 있지만 구름이 깊어서 있는 곳을 알 수 없네.
덕천 김 일 서
竹(죽) 지원 박 계 남
대나무
素節自矜高士操(소절자긍고사조)
淡粧元稱美人心(담장원칭미인심) 맑은 바람은 댓잎에 머물고 좋은 생각은 그침이 없어라.
소박한 절개는 선비의 지조를 자랑하고
담담한 단장은 본래 미인의 마음일세.
월사 박 영 숙
西山大師 詩(서산대사 시) – 遊伽倻(유가야)
소연 김 종 숙
陶隱 李崇仁先生 詩(도은 이숭인선생 시) - 村居(촌거) 洛花香滿洞 啼鳥隔林間(낙화향만동 제조격림간)
僧院在何處 春山半是雲(승원재하처 춘산반시운)
떨어지는 꽃의 향기 골짜기에 가득하고
우는 새소리 숲 저 멀리 들리네.
죽오 김 형 일
秋實(추실) 절은 어느 곳에 있는가 봄 산의 반은 구름 뿐 이네.
탄공,서툰 박 창 섭
정산 김 화 섭
墨梅(묵매) 孤雲先生 詩(고운선생 시) – 古意(고의)
여우는 미인으로 변하고 삵괭이도 서생으로 둔갑 할 수
梅花遶屋香成海(매화요옥향성해) 있다네
집 주위가 매화로 둘러 싸여서 그 향기가 바다를 이루었다. 사람이 사람 아니 무엇인지 누가 알리오
허깨비가 사람의 모양 할 짓인가
형체를 바꾸는 것 생각하기 어렵지 않지만 바른 마음 지
소원 김 화 옥 니긴 어렵다.
退溪先生 詩(퇴계선생 시) - 蒔花(시화) 참과 거짓 분별하려면 마음의 거울을 갈고 보소서
온갖 꽃 피고 지는 것은 꽃이 하는 일이지만
하늘과 땅의 조화로움이 있어야하네.
씨 뿌리고 잘 가꾸어 정원에 가득 하니 가송 서 정 인
아름다운 모습이 오래 볼수록 더 종구나. 奉緣德友(봉연덕우)
봉사하면서 인연이 되어서
큰 벗을 얻었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