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9 - 2020 울산전국서도회교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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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래 박 정 임                                              소암 심 재 원
          流(류)                                                  北宋 眞宗皇帝 勸學文 句 (북송 진종황제 권학문 구)

          때로는 구름이 되고 때로는 물이어도 좋다                                富家不用買良田(부가불용매량전)
          바람이 되면 또 어떻랴 바람과 구름과 물은                               書中自有千鍾粟(서중자유천종속)
          언제나 서로를 그리워하며 떠 돌다 다시 만나면                             부자되고자 좋은 밭 사지마라.
          우레가 되고 거친 물살이 되어 천리 만리를 휩쓸고                           글 가운데 천종의 곡식이 있다.
          지나가는 것을 그렇게 하늘과 땅은 만나고
          헤어지기를 되풀이 하는 것을 흘러가는 것이
          어디 바람과 강과 구름뿐이랴 우리도 세월따라                              귀산 안 순 자
          흘러 흘러서 가는 것을...                                       백두산 천지를 다녀와서... (자작시)




          송원 박 호 자                                              현산 안 홍 희
          菜根譚 句(채근담 구) - 德者事業之基(덕자사업지기)                         漢原先生 詩(한원선생 시) - 早秋(조추)

                                                                엷은 구름 성근 버들 둘 다 모두 가을인데
                                                                방죽을 더디 보니 물 기운 오싹하다
          비올 서 순 애                                              물총새 고기 채다 번번이 놓치고서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 했다                                       푸른 연밥 꼭대기에 돌아와 안는구나.




          새뜰 서 영 화                                              효남 유 용 하
          이해인님의 시 - 그리움                                         大學經一章(대학경일장)

                                                                大學之道는 在明明德하며 在親(新)民하며
                                                                在止於至善하니라
          지봉 석 현 욱
          李白 詩(이백 시) - 怨情(원정)                                   큰 학문의 길은 밝았던 덕을 밝히는 데 있고, 백성과 하
                                                                나가 되는데 있으며, 지극히 좋은 상태에 머무는 데 있다.
          美人卷珠簾 深坐顰蛾眉(미인권주렴 심좌빈아미)
          但見淚痕濕 不知心恨誰(단견누흔자 불지심한수)
          미인은 주렴을 걷고 깊숙이 앉아 고운 눈썹 찡그리네.                         월포 유 정 웅
          그저 젖은 눈물 자국만 보일 뿐인데 마음으로는 누굴 원                        인생은 만남이다
          망할까?

                                                                돌꽃 이 동 희
          소천 성 경 숙                                              幸福(행복)
          태화강 까마귀
                                                                나태주님의 시 행복


          추림 손 해 익                                              한얼 이 상 문

          雪溪 朴致知先生 詩(설계 박치지선생 시) - 菊花(국화)
                                                                자리
          秋來何草不玄黃(추래하초불현황)
          能傲嚴霜也自芳(능오엄상야자방)                                      산에 들면 내가 산이요 강에 들면 내가 강이다
          歲暮獨持君子節(세모독지군자절)                                      도둑 소굴에 들면 내가 도둑이요
                                                                스님 방에 들면 내가 스님이다.
          百花叢裡可爲王(백화총리가위왕)
          가을이 오면 온갖 풀들 모두 다 시드는 데,                              나비는 꽃에 앉고 새는 나뭇가지에 앉는다.
          혹독한 서리를 이겨내는 스스로 향기롭네.                                나는 어디에 앉아 있나
          섣달 인데도 군자의 절개를 간직하였으니
          모든 꽃들 속에서 왕이 될 만 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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