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9 - 동북포루 수리보고서-2020.최종

Ⅱ. 연혁 및 건축 현황

〔사진2-146〕 처마부 단청 〔사진2-147〕 기둥과 인방의 단청

기둥과 인방
동북포루의 기둥은 총 7본에 2개의 간기둥이 있다. 방형 사다리꼴의 초석위에 방형의 기둥을 올렸는데
석간주 가칠에 주의초를 넣었다. 기둥머리에 먹 가칠을 띠처럼 둘렀는데 이를 먹직휘라고 한다. 그 위에

백색의 육매화점을 찍었다.
먹띠 내부에 점을 찍어 머리가 넓은 광두정과 같은 형태로 표현하여 장식하는 것은 실제 기둥머리에 철
띠를 두르고 광두정을 박아 화통가지를 보강했던 것을 훗날 문양으로 번안된 것으로 추정케 한다.
이렇게 먹직휘로 기둥머리를 장식하는 것은 가장 간소한 긋기 또는 모로단청에 표현되던 단청문양이다.

상인방과 하인방, 머름에는 석간주 가칠하였고 머름의 청판에는 뇌록가칠 하였다.

도리

동북포루에는 처마도리, 중도리, 종도리가 있으며 각 도리마다 단청문양이 다르게 도채되어 있다. 왕지
도리의 측면에는 가칠하였고 도리부리에는 먹 바탕에 백색의 태평화를 그려 넣었다. 처마도리는 내측면,
즉 전면의 12자 도리, 좌우의 8자 도리 2칸씩, 후면은 6자 도리 2칸으로 이루어져있다.

〔사진2-148〕 12자 처마도리 외부 퇴색된 단청 〔사진2-149〕 12자 처마도리 내부의 단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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