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3 - 동북포루 수리보고서-2020.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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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사업 개요
Ÿ 원형고증 연구가 종료되기 전까지 건축물을 백골로 두는 경우 많은 시일이 걸리고, 처마부가 복원된
후의 상태를 고려해 보았을 때 목부재 훼손이 가중 될 것으로 판단되므로 단청시공은 이루어지는 것
이 타당하다.
Ÿ 복원이나 고증이 어려울 경우 시공방법은 현 상태로 보존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해체 전 상태인 모
로단청으로 되돌릴 경우『화성성역의궤』기록과 차이가 발생하므로 설계안대로 가칠단청으로 시공
함이 타당하다.
Ÿ 문화재 복원은 가역성을 원칙으로 하므로, 향후 원형고증 결과에 따라 되돌릴 수 있는 가장 용이한
형태인 가칠단청 시공함이 바람직함. 또한 원형고증 결과가 긋기단청, 모로단청으로 밝혀질 경우에
도 추가 시공이 가능한 형태가 가칠단청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Ÿ 『화성성역의궤』에는 동북포루 단청 안료의 붉은색인 ‘ 번주홍’ 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현재 건축
물의 대부분이 석간주로 시공되어 있음.‘ 번주홍’ 은 현재 사용되지 않는 안료로서 고증이 어려움.
『화성성역의궤』에서 ‘ 번주홍’ 과 ‘ 석간주’ 는 구분되어 있어 별개의 색임을 알 수 있다.
Ÿ 번주홍은 붉은색이라는 부분에서 이견이 없음. 현재 많이 사용되는 석간주를 좀 더 붉은색에 가깝게
조채하여 『뎡리의궤』그림에 표현된 번주홍 색감을 표현하는 것으로 하였다.
Ÿ 동북포루 수면의 경우, 『화성성역의궤』단청물목에 기록된 ‘ 정분’ 으로 그 성분을 고증하기 어려
우며, 밝은 육색(간색)을 표현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지 않음
Ÿ 동북포루 수면은 『화성성역의궤』각항도설에 기록된 수면도의 형태를 따르되, 동북포루 당판문에
맞춰 비례만 조정하였다.
Ÿ 수면의 안료 역시 가칠단청에 근거하여 색상을 사용하되 『뎡리의궤』그림 색감에 근거하여 조채함
이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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