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7 - 창의야놀자 - 초보자가 만든 한약재 식물 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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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액자 준비
액자는 가격이 고가여서 몇 개나 완성할 것인지 고민하였다. 지원금의 범위 내에서 재료 등을 포함하여 사용하여야 하므로 가장 중요한 문제였다. 액자
표구집을 알아보니 가장 조그마한 액자를 만들어 주시는데 3만원부터 시작해서 너무 놀랐다. 때문에 10개만 제작해도 30만원이 넘어갔다. 게다가 표면
처리를 위한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포기할까라는 생각도 하였다. 하지만 시중에는 만들어진 액자도 존재한다. 때문에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액자만큼 고
퀄리티의 기성액자를 찾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우리가 원하는 액자는 깊이가 있고 식물을 압착하고 경화처리를 한 작품을 넣고 공간이 있는 관액자
였다, 너무 납작한 시중의 사진을 넣는 액자는 사용할 수 없었다. 그리고 경화처리한 작품의 바탕은 직접 제작하여야 했다.
그리고 바탕이 무겁기 때문에 그것을 받쳐줄 수 있는 또 다른 바탕을 만들어야 했다. 지류 중에 단단하고 작품을 할 수 있는 재료를 사고 그것을 붙일
바탕을 구입하였다. 우드락은 표면처리가 안 되어 있어서 우드락의 두께를 유지하고 종이가 붙어있는 폼을 샀다. 색상은 여러 시도를 하기 위하여 검정,
흰색으로 나누어 샀다.
식물붙일 바탕과 큰바탕 작은바탕 뒤에 접착제 큰바탕에 작은바탕 붙이기 액자 조립전
4. 표면 코팅처리
경화표면처리는 불교미술작가이신 박병규 어머니께서 도와주셨다. 작업은 사정상 박병규와 병규어머니가 따로 진행하는 것으로 하였다. 잘 말린 식물은
바탕이 되는 판에 임시고정형 스프레이로 고정시켜서 모양을 잘 잡은 다음에 수지를 부어서 굳게 하면 된다. 수지는 주제와 경화제로 이루어져있는데
종류에 따라서는 문화재 일에 사용된다고 하셨다. 어머니는 문화재보존기술자이셔서 그에 대한 것을 알려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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