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 - 2023서울고 35회 기념문집fox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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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라는 서울고의 당구를 사랑하는 소모임의 회장도 4년째 하고 있다.
이 모임에서의 선배님들과 반가운 만남, 후배님들과의 즐거운 교류는 내 가치
관의 변화도 만들어 주고 있다. 서로 아무런 이해 관계없이 선배님들과 동기들과
후배님들이 만날 수 있는 소모임의 성사에 나의 시간을 조금 할애하면서 느끼는
행복감. 이런 것이 동창회를 뭉치는 가장 자그마한 세포일 것이라 믿는다.
추억을 더듬다보니 길어지는 듯하여 이제 이야기를 정리하고자 한다.
졸업 40주년을 맞이하여 돌아본 학창시절이 나의 회상과는 다소 다른 추억으
로 남아있는 친구들도 있을 것이고, 비슷한 추억으로 남아있는 친구들도 있으리
라 생각해.
지난 시간과 관계없이 졸업 40주년이 다가오는 지금이 우리들이 또 함께하고
있는 시간임에 틀림없기에 이 시간을 다 같이 좋은 추억으로 만들 수 있게 노력
하자. 미래의 우리가 돌아볼 오늘이 흐뭇한 추억이 될 수 있게 같이 만들어 가는
서울고 35회 동기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17 _ 4060 우리들의 3色5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