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 - 성북문창반 전자시집 제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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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꽃이 되고 싶다













        봄을 알리는 살구꽃


        곱게 피었다

        잎새도 없이





        햇살 한줌에도

        난실난실 피어난 살구꽃


        생기 뿜어낸다




        마흔네 살 고목나무


        머지않아 벌들 날아오고





        검버섯 흰 버섯

        연고 바른 나무

        주인 따라 황혼길





        올해도 화사한 살구꽃

        봄소식 알리더니


        노오란 살구 약속하네.

















                                                                                         성북문창반 전자시집-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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