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7 - 성북문창반 전자시집 제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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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성품으로









        삼 겹줄에

        희로애락喜怒愛樂의 삶을 묶고


        지근地近한 길로 간다




         분노의 활活 화산


        평온의 수평선 바다도

        한 뜨락에 공존하고 있다





        광대들이 삶을 공연하고

        어름사니가 줄타기를 한다.


        세상은 각본 데로 연출하는 무대이다





        삶의 애환哀歡에

        울.웃음 쏟아 낼 때

        함께 웃고 함께 울며





        선한 성품 온유한 마음으로

        어깨를 토닥이며 위로하자


        소망의 항구에 이를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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