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8 - 2025_서울인 봄호
P. 58

신간과 전시




                                                                            신간과 전시



                                                                             New books and exhibitions




          『샘물』 조정태(20회)동문                                      『카트만두대학교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

          조정태(20회, 세일커뮤니케이션 대표) 동문이                            박균영(20회)동문
          지난해 11월 자신의 시집 『샘물』(창조문예시선)                          박균영(20회) 동문이 올 2월 『카트만두대학교
          제목의 시집을 펴냈다. 이 시집은 1부, 내게 주신                         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Soljai출판사 刊)라는 제
          꽃들을 2부, 분수 3부, 만세의 메아리 4부, 생명                        목의 에세이를 출간했다. 지난해  『시련이 가져
          의 강물 5부, 먼 여행으로 나눠 대표시 샘물을 비                         다준 선물_생사의 경계에서 비로소 보이는 것들』
          롯하여 절창의 시 60편을 담았다.                                  (Soljai출판사刊)을 출간하여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본 시집 시인의 말에 이어 김난희(소망교회 상                            박 동문이 이번에는 네팔살이 3년의 기록을 담은
          담목사)님은 「추천의 글」을 통해 “조정태 시인의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시에서는 순환하는 계절을 따라 보이지 않는 시                            저자 박균영 동문은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공간이, 바람과 구름과 눈雪과 일월성신이, 땅에 기대어 사는 수국, 벚꽃, 장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대학교(오스틴 소재)에서
          미, 목련, 애기장대풀꽃 등과 흔치 않은 이름의 나무들이, 성전의 돌과 심지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유공(지금의 SK),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10여
          어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아름다운 주연이 된다. 이는 조정태의 시가 창조주             년 정도 일했으며, 공주대학교 화학공학부를 정년퇴직하고 과학기술지원단
          의 태양과 같이 끊이지 않는 무한대의 사랑의 온기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라            원으로 파견된 네팔 3년의 기록이다. 저자가 네팔에 가게 된 동기, 과정과 카
          고 추천 이유를 밝히고 있다. 조정태 동문은 여수(麗水)에서 태어났으며 연세           트만두대학교 화학공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교직원, 동네 주민들과
          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시집으로, 『땅 위에 쓴 글씨』(1996), 『그 밤       소통하면서, 외국인으로 살아가는 일상생활 속에서 보고, 듣고, 느낀 점, 그리
          이 있었기에』(2018)가 있고 공저로 『그대 앞에 서면』(2023) 등이 있다. 지난     고 귀국한 지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끝나지 않은 인연의 이야기를 담은 것.
          2019년에 월간 창조문예로 등단을 했다.
                                                               박 동문은 현재 1인 출판사를 차리고 틈틈이 글을 쓰고 있다. 그동안 <과학기
                                                               술 논문 영어로 쓰기>, <시련이 가져다준 선물>을 저술했고, Virginia Isaacs
                                                               Cover 저 <성염색체 이상과 함께 살아가기> 번역본을 출판했다.
          『처음시작하는 디지털 드로잉』 이은지(꿀디쌤)

          이수근(31회) 서울고총동창회 회장의 子婦인 이
          은지 님이 아이패드, 캘럭시 탭, 스마트폰으로                            구본창(23회)동문의 ACC FOCUS
          디지털 드로잉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를 위한                             『구본창 : 사물의 초상』  전시회
          입문서인 『처음 시작하는 디지털 드로잉 with 스
          케치북』(시대인 刊)실용서를 출간했다.                                한국 현대 사진의 선구자인 사진작가 구본
          이 책은 스케치북(Sketchbook)을 활용한 디지                        창(23회)동문의 ACC FOCUS <구본창 : 사물
          털 드로잉 가이드북이다. 팔레트, 레이어, 편집                           의 초상> 전시회가 지난해 11월22일(금)부터
          도구 막대 등 디지털 드로잉에 필요한 기능을 위                           2025년 3월30일(일)까지 광주광역시의 국
          주로 설명하여 스케치북 앱의 핵심 기능을 빠르                            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3관
          게 마스터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본격적으로 예제를 실습하기 전에 기본             및 복합전시 4관에서 열리고 있다.(무료 관
          기를 탄탄히 다질 수 있도록 ‘기본선’과 ‘리듬선’을 연습하고, 대상의 형태를          람)
          단순화하여 드로잉하는 방법과 자연, 명화 등의 색감을 참고하여 채색하는              2024 ACC FOCUS 〈구본창: 사물의 초상〉
          방법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은 구본창 작가의 사물 연작을 통해 그가 선
          저자인 이은지(꿀디쌤) 님은 초등학교 교사로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            택한 사물이 가지고 있는 거대·미시 서사에 주목하고 그 안에 존재하는 한
          아했고, 우연히 접한 디지털 드로잉에 매료되어 현재까지 작업을 이어가고              국성· 아시아적 정서에 주목하는 전시이다. 구본창 동문의 주요 사물 연작인
          있다. 교육청과 단위 학교에서 에듀테크 관련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꿀디           〈DMZ〉, 〈백자〉, 〈탈〉(총 14개 연작)과 미공개 영상작품 〈코리아 환타지〉, 작가
          쌤의 미술교실’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소장품 등 총 160여 점의 작품과 아카이브 200여점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3월 전시 종료를 앞두고 진동선 사진평론가와 함께 구본창과 한국현대
                                                               사진을 주제로 강의도 진행된다.(3월22일)





          58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