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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 2025 Spring _ Vol. 390





                                                      서울고동문밴드


          브라보, 마이 라이프! 우리의 청춘이 머물렀던 교정에서 특별한 공연

          지금까지 훌륭한 공연무대를 여럿 보여준 서울           차하는 뜨거운 공연 열기가 펼쳐졌다. “항상 기         다. “비록 아마추어들이 만들어낸 사운드는 프
          고 동문밴드연합. 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서      뻐하는 사람들, 거리의 악사(여름), 아웃사이더,        로에 비할 수 없으나, 그럼에도 순수하게 음악을
          울고 대강당 경희관에서 열린 공연은 특별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51회, 52회, 53회 동문    즐기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음악을 업으로 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밴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들 5명으로 구성된 그룹 ‘판타스튜’는 테크닉적         프로들은 그러한 순수함을 잊고 지내는 경우가
          김종진(33회) 동문을 초청하여, 그의 음악사적         으로 어려운 연주곡 “항상 기뻐하는 사람들”을          많은데, 서울고 동문들 덕분에 나는 다시 찾은
          업적을 기리고자 소속 밴드들이 헌정곡을 준비           소화해 눈길을 끌었고, 관록이 묻어 나와야 어울         것 같다.”
          했다.                                릴 것 같은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79회 재학생        ‘봄 여름 가을 겨울’ 김종진(33회) 동문과 함께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주옥같은 명곡들이 김종        팀이 선곡해 반전의 매력을 뿜었다. 물론, 그 외        하는, 2024 서울도 동문밴드 연합회의 특별한
          진 동문을 비롯해 경희관을 찾은 관객들을 향해          다른 팀들 역시 인상적인 무대를 펼쳤다.             공연은, 재학생들 팀이 Rock 사운드로 편곡한
          울려 퍼졌다. 동문밴드의 가장 맏형인 23, 26회       김종진 동문은 자신의 청춘이 머물렀던 모교, 특         서울고 교가를 힘차게 제창하며 마무리! 끝으로,
          동문팀인 23밴드가 연주한, 신중현 선생의 원곡         히나 33회 동기들의 졸업식장이었던 경희관에           다음에는 서울고가 낳은 위대한 대중음악인 이
          을 재해석한 '미인'부터, 79회인 재학생팀이 연        서 선후배들이 자신의 헌정무대를 꾸민 것이 너          장희(18회), 신대철(37회) 등을 모셔 헌정공연을
          주한 '브라보 마이 라이프'까지, 주옥같은 김종진        무 감동이라고 했다. 또한 김 동문의 다음과 같         하기로 결의하며, 서울고 동문밴드의 2024년을
          동문 곡들의 헌정연주 러쉬에 환호와 감동이 교          은 멘트는 동문밴드 멤버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          마무리했다. <글• 53회 이동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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