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2 - 2025_서울인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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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회 소식





          산악회                                                                   인 홀에서 74명이 모여 행사를 가졌다. 예년에 비
          14회 동기회 산악회에서는 지난해 11월 19~22일                                         해 참석인원이 줄었으나 2024년도 업무 및 회계
          3박4일 간 13명의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일본                                           보고 후 이사회에서 승인된 신년도 예산안 통과
          나고야 지역을 방문했다,                                                         처리로 총회 1부 순서를 마쳤다.
          일행은 에도시대의 에도~오사카 사이 산간통행                                              2부 오찬 및 여흥 순서는 “늘소리 합창단”의 “친
          로 나카센도의 역참마을 마고메주쿠와 쓰마고주                                              구여”를 비롯한 3곡의 합창, 朴泳逸의 솔로, 윤견
          쿠 사이 산길을 종주하고, 일본 혼슈를 종단하는                                            일의 하모니카 독주 등으로 흥을 돋우었다. 올해
          니혼알프스산맥의 명봉 신호다카 전망대를 일본           정기총회 및 송년회 개최                      는 특별히 팔씨름 대회까지 열었으며, 대학시절
          유일의 2층 로프웨이를 타고 올랐다.               14회 동기회는 지난해 12월 14일 충무로 소재 스      서울대 漕艇 선수였던 조원표가 우승했다. 그리
          이런 뜻깊은 산행과 함께 일본의 3대 온천으로          테이락호텔에서 50여명의 동기들이 참석한 가           고 나눔 경품 추첨을 통해 30명 가까운 인원이
          손꼽히는 게로온천의 최고급 여관 오에도온천            운데 2024년 동기회 총회 및 송년회를 개최하여        당첨되어 부인들의 칭찬을 받았다. 그리고 15회
          등에서 온천욕과 나혼슈 파티를 즐기고 무사히           장도희 총무 부회장을 신임 동기회장으로 선임           홈페이지에 줄기차게 음악감상 및 시감상 글을
          귀국했다.                              하였으며, 풍성한 음식을 곁들여 술잔을 기울이          올린 서건석이 올해(24년)의 인물상을 받았다.
                                                                                이번 신년회 행사에 9명의 동기들이 380만원을
                                             며 늦도록 회포를 풀고 우의를 다지는 즐거운 시
                                                                                후원해 전 참석자에게 텀블러와 핸드폰 충전기
                                             간을 가졌다.
                                                                                를 전달했다.
                                             행사를 마치고 부인들을 위한 백화점 상품권과
                                             각종 선물이 가득 든 선물백을 손에 들고 내년 모
                                             임을 기약하며 아쉬운 귀가길에 올랐다.
                                             또한 동기회에서는 이날 남은 선물백 약 20개를
                                             다시 포장하여 형편이 어려운 동기들에게 우체
                                             국울 통해 연말선물로 전달했다.







                                                                                故 김우종 군 별세 후 선행 밝혀져

                                                                                지난 2월 14일 우리 친구 김우종 군이 우리 곁을
                                                                                떠났다.
                                                                                그는 서울대 치과를 졸업하고 구로구 개봉동에
                                                                                서 평범한 치과의사로 생활해 왔고 말년에 암으
                                                                                로 고생하다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그의 사후 치과의사 동료들이 그의 생전
                                                                                선행을 밝혀 모두를 숙연케했다,
                                                                                그는 1970년대부터 소록도 나환자 병원에서 봉
                                                                                사활동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7월 휴가철에 전국
                                                                                의 나환자촌을 찾아가 “먹는 즐거움”을 주기 위한
                                                     15회                        “틀니 의료봉사”를 계속해 왔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개봉동에서 노인과 빈자를 위한 의료서
                                                                                비스를 계속해 와 주민들의 존경을 받은 의사임
                                                                                이 밝혀졌다.
                                             2025년 신년회 및 정기총회 개최                한센인에 대한 봉사는 한 두번은 가능해도 평생

                                             지난해 부터 송년회 겸 정기총회 만찬을 신년회          을 봉사하긴 어렵다. 우리에겐 “선우경식”이란 훌
                                             및 정기총회 오찬으로 바꾼 후 두 번째 모임을 가        륭한 의사가 있었는데 김우종도 그에 버금가는
                                             졌다. 지난 1월 15일 강남 노보텔 앰버서더 샴페       존경받는 의사였음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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