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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 2025 Spring _ Vol. 390





          故 강신항 선생 빈소에 근조화                   명에 대한 애도 묵념의 순서로 이어졌다. 또한          토 승인했다.
                                             2025년 동기동호회를 이끌어 갈 임원진에 대한         이날 회의에는 윤영달 초대 동기회장을 비롯하
         서울고 1회 졸업생이자 우리 스승이셨던 강신항
                                             소개 인사가 있었으며, 또 16회 동기회보 종간에        여 전임회장 10명과 윤진석 등 동호회 대표 등 모
         선생님이 지난 2월 18일 입원해 계시던 한양대
                                             따라 그간 수고한 편집위원들에 대한 공로 표창          두 14명이 참석했다.
         학 병원에서 선종하셨다. 선생님은 1930년 생으
                                             과 함께 편집위원을 대표하여 문창욱 편집장의
         로 1957년 우리 학년과 함께 서울중학교로 부임
                                             고별 인사말이 있었다.                       서울16회보 종간에 즈음하여
         해 오셔서 5년간 우리를 지도하셨는데, 특히 우
                                             이어서 2025년 동기회 사업 보고와 2024년말
         리 학년과 인연이 깊은 분이셨다, 재작년 60주년
                                             기준 동기회 재무 현황에 대한 보고가 있었으며,
         행사를 할 때도 선생님을 모셨는데 비록 휠체어
                                             신년하례를 축하하는 테이프 커팅과 건배가 있
         를 타고 참석하셨으나 건강해 보이셨는데, 근 2
                                             었다. 테이프 커팅에는 모처럼 총회에 참석한 예
         년 동안에 기력을 많이 상실하시고 결국 노환으
                                             비역 장성인 유보선과 김주승, 그리고 2025년에
         로 운명하셨다.
                                             동기회 운영위원으로 위촉된 박용식, 정준명, 조
         많은 동기들의 성화로 성모병원 빈소에 조문하
                                             진형, 조태연 등 모두 6명이 함께 하였다. 이어진
         고 15회 동기회 명의의 근조화로 애도의 뜻을 전
                                             건배 식순에는 조태연 동기가 ‘나가자’라는 건배         16회 동기회의 발전과 동기들 소통의 장으로서
         했다.
                                             사와 함께 참석자 전원의 우렁찬 건배 구호가 있         기능을 해왔던 우리 <서울16회보>가 금년 초에
                                             었다.                                종간을 맞이하게 되었다. 1995년 10월1일 제1호
                                             식순이 모두 끝난 다음 포도주를 곁들인 뷔페식          가 창간이 된 이래 매년 4회 계간으로서 발간을
                                             만찬을 즐기면서 동기들 간에 화기애애한 대화           해오며 그간 30년이라는 오랜 연륜을 쌓아 오다
                                             와 교류의 시간을 가졌으며, 식사 후 참석 동기         가 금년 초 112호 발간으로 막을 내리게 된 것이
                                             전원이 부르는 교가 제창과 함께 신년 하례식이          다.
                                             성대하게 모두 끝났다.                       2024년 말 편집회의 회의실로 사용해 오던 사무
                                             (문창욱 편집위원 정리)                      실이 없어지고, 또 작년에 팔순을 맞이한 편집위
                                                                                원들의 고령에 의한 물리적 한계 등 여러 사유로
                                                                                인해 애석하게도 더 이상 발간을 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되돌아 보면 그간 전임 동기회장들의 물심양면
                  16회                                                           으로의 지원, 특히 박일영 현 동기회장의 열성적
                                                                                인 리드에 따라 역대 편집위원들의 헌신적인 노
                                                                                력과 기여에 의해서 서울16회보가 꾸준하게 발
                                                                                간되었다. 지난 2004년 편집위원으로 위촉되어
          2025년부터 신년 하례식으로 총회 거행                                                편집 일을 해오다 2014년 편집장이라는 중책을
          작년 9월 동기회 주관으로 졸업60주년 기념행사         2024 연말 고문단 회의 열려                  맡아 10년간 편집 책임을 맡아서 나름 최선의 노
          와 팔순잔치를 성대하게 거행한 후 12월에 열린                                            력을 기울여 온 본인(문창욱)으로서도 여러 가지
          고문단회의에서 매년 년말에 거행하는 송년총회                                              감회가 깊지 않을 수 없다. 또한 그간 원고 청탁
          대신에 신년 초에 신년하례식과 정기총회를 거                                              과 기사 취재에 응해준 동기 여러분들의 수고와
          행하기로 결정했다.                                                            우호적인 지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에 따라 동기회는 지난 1월16일 12시 역삼동 소                                         지난 20년간 편집 일을 같이 해오면서 동고동락
          재 삼정호텔의 제라늄홀에서 2025 하례식 및 총                                           을 하며 꾸준하게 글을 실었던 고 주기영 군이 작
          회를 거행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차가운 날씨에          역대 동기회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16회 동기회         년에 영면의 길로 접어들어 안타까운 마음을 금
          도 70명의 16회 가족들(남50명, 여20명)이 한 자    운영 방침과 현안 사항들을 논의 결정하는 16회         할 수가 없다.
          리에 모여 동기회로서는 처음으로 신년 초에 행          고문단 회의가 작년 12월16일(월) 역삼동 소재 한      본 서울16회보가 더 이상 나오지 않아도 작년 말
          사를 치루게 되었다.                        방삼계탕 식당에서 열렸다.                     박일영 동기회장에 의하여 개설된 서울고16회
          박일영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 하례식          박일영 동기회장이 주재하여 열렸던 이날 회의           카톡 알림방이 동기회보 역할을 이어 받아 동기
          에서는 개회 선언에 이어 정준명 19대 동기회장         에서는 박회장이 보고한 2024년 동기회 주요 행        들 간에 소통의 장이 되고 있고 또 동기회 발전을
          의 신년사, 작년과 금년 초에 작고한 동기들 9         사와 업무를 추인하고 또 2025년 운영계획을 검        위한 알림방 역할을 맡게 되어 마음 든든한 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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