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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137
122 두동교회
익산시 성당면 두동길 17-1
“처음에 박재신은
집안 여자들의 교회
출입을 반대했지만
부인 한재순이
임신하게 되자 자기 집
사랑채를 예배당으로
내놓게 되면서 1923년
5월 18일 두동교회가
시작되었다”
ㄱ자 예배당 두동교회
두동교회가 위치한 두동리에 처음
복음을 전한 선교사는 해리슨이다.
그는 1896년에 내한하여 서울, 목포
에서 활동하다 1915년 이후 군산지
역에서 활동했다. 이때 박재신의 집
안 여인들이 부곡교회를 출석하고
있었는데 손이 귀한 가정에서 박재
신의 처 한재순이 임신하게 되자 박
두동교회
재신이 자신의 사랑채를 예배당으
로 헌당하였다. 그러나 교회가 성장
하게 되자 1929년 현재의 ‘ㄱ’자 예 선교 초기 남녀유별의 유교문화를 슬기
배당을 건축하게 되었다. 이 예배당 롭게 피하면서 복음을 전하려고 노력했
은 2002년 4월 6일 전북문화재 자 던 선조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료 제179호로 지정되었다. 현재 우 남녀 회중석을 직각으로 배치하여 서로
리나라에 남아 있는 ‘ㄱ’자 예배당은 볼 수 없도록 하였으며 두 축이 만나는
김제 금산에 있는 금산교회와 더불 중심에 강단이 위치하고 있다. 남녀 회중
어 두동교회가 유일하다. 석 모두 3칸 크기로 같은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