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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  군산아펜젤러순교기념교회

                                    군산시 내초안길 12   http://appenzeller.co.kr





                    한국교회 안에는 아직 순교에 대한 개념이             던 한국인 조수와 이화학당 여학생을 구하려
                    명확하게 정리되어 있지 않아 아펜젤러 선교            고 내려갔다가 참변을 당했다고 한다. 혼자
                    사의 죽음이 ‘순교인가 아닌가?’를 말하기는           만의 탈출 대신, 조선인 친구를 구하려다 희
                    어렵다, 아펜젤러 선교사는 1902년 성경을           생당한 아펜젤러 선교사는 친구를 위하여 내
                    번역하는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배편을 이용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위대한 일은 없다
                    하여 목포로 가다가 어청도 부근에서 배가             고 한 요한복음의 말씀을 실천한 인물이다.
                    좌초되는 바람에 죽게 되었다. 조난당한 배            아펜젤러순교기념교회는 아펜젤러 선교사의
                    에서 살아남은 광산업자 보울비에 따르면 아            순교 105주년을 맞이하며 설립되었다. 숙소
                    펜젤러 선교사는 충분히 탈출할 시간이 있었            와 아펜젤러 선교사 탐방 프로그램도 마련되
                    음에도 불구하고 배 아래 칸 3등 선실에 있           어 있다.




                                        “민족의 등대되어 바다 속 잠들다”





























                          군산 아펜젤러 순교 기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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