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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161
146 염산교회
영광군 염산면 향화로5길 34-30
기독교인 순교탑
염산교회
“순교자의 피는 교회의 씨앗이니라”
(터툴리안)
염산교회 합장묘 설도포구 수문
영광에 위치한 염산교회는 공산주의자들 아버지를 치라고 협박하였다. 당연히 칠 수
에 의해 죽임을 당한 순교자들의 교회이다. 가 없는 일이다. 그러자 그들은 군화발로 차
1939년에 세워진 염산교회는 한국전쟁 때 고 짓누르면서 가족들이 보는 눈앞에서 김목
국군이 영광에 진군해 들어왔을 때 미처 퇴 사를 창과 몽둥이로 때려죽이고 말았다. 이
각하지 못한 공산주의자들이 예배당을 불 지 어서 김 목사 사모를 그리고 또 다섯 아들과
르고 교인을 바닷가 수문통에서 새끼줄로 묶 8세와 5세 손자를 차례로 죽였다. 1997년
고 돌멩이를 달아서 수장시키는 참상이 벌어 부터 순교기념사업을 추진하여 2,000여 평
졌다. 의 교회 부지를 마련하고 순교공원을 조성,
이때 전교인의 4분의 3인 77명이 순교했다. 순교자료 전시관과 순교 교육관을 개관하여
일제 치하에서는 계량학교를 설립하여 문맹 200여 점의 자료 및 유물을 전시해 놓고 있
퇴치운동을 벌이고, 신사참배를 거부하다 예 으며, 77인의 순교비를 완공하여 교회 앞에
배당 종을 빼앗기는 박해를 당하기도 했다. 세워 두었다. 또한 ‘77인의 순교사’ 책자와
공산군은 김방호 담임목사와 7명의 가족을 DVD를 제작해 이들의 역사적 사실들을 기
한 줄로 세워놓고 몽둥이를 주면서 아들이 록해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