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1 - 수정230816 이성필성지순례내지192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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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161


                                          146  염산교회

                                         영광군 염산면 향화로5길 34-30














                                                                           기독교인 순교탑







                                                               염산교회





                      “순교자의 피는 교회의 씨앗이니라”
                               (터툴리안)
                                                   염산교회 합장묘                                             설도포구 수문



                    영광에 위치한 염산교회는 공산주의자들               아버지를 치라고 협박하였다. 당연히 칠 수
                    에 의해 죽임을 당한 순교자들의 교회이다.            가 없는 일이다. 그러자 그들은 군화발로 차
                      1939년에 세워진 염산교회는 한국전쟁 때          고 짓누르면서 가족들이 보는 눈앞에서 김목
                    국군이 영광에 진군해 들어왔을 때 미처 퇴            사를 창과 몽둥이로 때려죽이고 말았다. 이
                    각하지 못한 공산주의자들이 예배당을 불 지            어서 김 목사 사모를 그리고 또 다섯 아들과
                    르고 교인을 바닷가 수문통에서 새끼줄로 묶            8세와 5세 손자를 차례로 죽였다. 1997년
                    고 돌멩이를 달아서 수장시키는 참상이 벌어            부터 순교기념사업을 추진하여 2,000여 평
                    졌다.                                의 교회 부지를 마련하고 순교공원을 조성,
                    이때 전교인의 4분의 3인 77명이 순교했다.          순교자료 전시관과 순교 교육관을 개관하여
                    일제 치하에서는 계량학교를 설립하여 문맹             200여 점의 자료 및 유물을 전시해 놓고 있
                    퇴치운동을 벌이고, 신사참배를 거부하다 예            으며, 77인의 순교비를 완공하여 교회 앞에
                    배당 종을 빼앗기는 박해를 당하기도 했다.            세워 두었다. 또한 ‘77인의 순교사’ 책자와
                    공산군은 김방호 담임목사와 7명의 가족을             DVD를 제작해 이들의 역사적 사실들을 기
                    한 줄로 세워놓고 몽둥이를 주면서 아들이             록해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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