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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7  야월교회

                                           영광군 염산면 철산로 565















                                                                      기독교인 순교기념관


                                     야월교회는 배유지 (유진 벨)  선교사에 의해 19 08년에 설립되었다. 야
                                     월교회는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항거해 문을 닫고 각 교인들은 가정
                                     에서 예배를 드리다가 해방을 맞이했다. 해방과 더불어 곧 재건된 야
                                     월교회는 조양현, 허숙일 두 영수가 교회 강단을 지켜왔다. 비록 작은
                                     교회였지만 초대 교회처럼 사랑이 넘치는 교회로 소문 나 있었다.  그
                          “야월교회      러나 한국전쟁이 일어나면서 큰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말았다. 인민군
                          순교 이후      과 함께 들어온 내무서원은 야월교회를 접수하고 인민위원회 사무실
                      ‘교회’란 단어는      로 사용했다. 이때도 교인들은 가정으로 뿔뿔이 헤어져서 각각 예배를
                         주민들에게       드리고 있었다.  야월교회 교인들의 이러한 소식을 들었던 인민위원회
                           ‘죽음’을     위원장을 비롯한 마을의 좌익 청년들은 밤에 몰래 모여서 예배하는 이
                          의미했다”      들을 색출해 어른 아이를 가리지 않고 교회로 모이게 했다. 모든 교인
                                     을 불러 모았다는 보고를 받은 내무서원의 명령에 따라 인민위원회 위
                                     원들은 교인들이 모인 교회에 불을 지르고 말았다.
                                     그 후 야월교회는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2006년 6월 전국 교
                                     회의 헌금과 영광군청의 지원으로 연건평 2백50평 규모의 ‘기독교인
                                     순교기념관’을 건립했다. 신앙 선배들이 한국전쟁 당시 흘렸던 ‘순교
                                     의 피’가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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