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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충청도
81 강경성결교회
논산시 강경읍 계백로219번길 40-1 http://www.gangch.kr
최초 신사참배거부 선도기념비
강경성결교회
“신사참배는 무지한 미신이며 우상에게
절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큰 죄가 되므로
절대 절하지 않겠다.”
강경성결교회 머릿돌
강경은 평양, 대구와 함께 조선시대 때 3 이 사건으로 존 토마스 목사가 한국을 떠나
대 상권을 형성할 정도로 번창한 도시였다. 게 되었고 영국 공사가 그를 대신하여 소송
1902년에 충청도에서는 처음으로 우편취급 을 제기하여 승리했다. 이때 받은 보상금으
소가 설치되었고, 전기도 제일 먼저 들어올 로 강경성결교회 예배당을 건축한 것이다.
정도로 앞서가던 도시였다. 이곳에 강경성 그러나 이 예배당은 현재 강경 북옥감리교회
결교회가 설립된 것은 1918년이다. 경성 성 소유로 되어 있다. 강경성결교회는 신사참배
서학원 (현 서울신학대학교) 을 졸업한 정달성 전 를 제일 먼저 거부한 교회로 유명하다. 주일
도사가 감리교회 세력이 강한 이곳에 내려 학교 학생 57명이 신사참배를 거부하게 된
와 성결교회를 시작했다. 교회가 시작된 지 4 배경에는 주일학교 교사이면서 강경초등 학
개월 만에 3. 1운동이 일어났는데 동양선교 교 교사였던 김복희 선생의 가르침이 있었기
회 존 토마스 목사가 강경에 내려왔다가 일 때문이다. 예배당 뜰에는 ‘최초신사참배거부
본 경찰에게 구타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선도기념비’가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