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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경상도
85 척곡교회
봉화군 법전면 견문골길 186-42
척곡교회는 1907년 5월 17일에 설립되었다. 쪽 강대상 부분이 아치형으로 돼 있어 초기
고종황제 때 탁지부 (현, 재경부) 주사직을 맡고 의 건축술을 확인할 수 있다. 지금도 예배당
있던 김종숙이 언더우드 선교사의 설교에 감 우측 벽에는 성미자루를 걸었던 못들이 교인
동을 받고 이곳으로 낙향해 문촌교회를 출석 들의 숫자만큼 남아 있다. 척곡교회는 초창
하다 척곡교회를 설립했다. 1909년 9칸짜리 기 교회와 관련된 자료들을 그대로 보존하고
정방형 기와집 예배당을 건축한 김종숙 장로 있다. 초대 교적부를 비롯해 초기 당회록과
와 장복우 씨 등은 지역 주민들을 교육하기 1921년 척곡장로교 면려회 회록, 1927년 봉
위해 6칸짜리 초가 명동서숙을 건축하기에 화전도 척곡지회 회의록, 1930년 척곡교회
이르렀다. 명동서숙은 한국 초기 교회들이 기본금, 기성회의록 등 대부분 원형 그대로
운영하던 학교 건물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보존돼 있었다. 산골 교회인 척곡교회는 개
는데 큰 의미가 있다. 지금은 지붕이 함석으 신교 전파와 더불어 독립운동의 근거지였다.
로 돼 있지만 초기에는 기와지붕으로 되어 봉화의병장과 독립투사들이 비밀 회합을 가
있었다. 예배당도 당시에는 남녀석이 분리되 지는 장소였고, 간도로 보내는 독립운동 자
어 있었고, 출입문도 동서쪽으로 각각 만들 금을 전달하는 통로였다. 명동서숙은 북간도
었다. 물론 가운데는 광목을 쳐서 남녀를 구 의 명동학교와 명칭이 같다.
분했다. 특히 관심을 끄는 부분은 예배당 앞
척곡교회
“독립투사들의 회합 장소였던
산골교회 - 봉화 척곡교회”
머릿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