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3 - 2023서울고 기념문집fox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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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感 만족
리듬감(rhythm感)
나의 ‘취미’
순례
은원수 (9반)
제대로 된 글을 써본 적도 없는 내게 졸업 40주년사 편찬의원이라는 막중한
역할이 주어졌다. 이는 분명 내게 글 쓰는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이제 이런 봉
사라도 하라는 뜻이다.
개인적으로는, 앞만 보고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날들 보다 앞으로 남은 시간
들을 어떻게 하면 보람 있고 가성비(?) 좋게 보낼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요즘의
최대 관심사이다.
장시간 지속되는 코로나19 시대에 여러 가지 제약이 많으니 이런 생각들이
더 간절해지고 심지어 초조해 지기까지 한다.
특히, 오랜 시간 조직에 몸담고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바쁘게 생활하다가 혼자
만의 자영업자가 되어버리니 시간은 많은데, 처음에는 그 여유로움이 좋았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 시간을 알차게 보내야 하는데...
강박감마저 생긴다.
그래서 찾기 시작한 것이 바로 취미생활이다.
새로 시작할 취미는 물론, 예전에 했었던 취미생활을 다시 시작하기로 하였다
173 _ 4060 우리들의 3色5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