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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공초 호수는 중국과 경계이며 길이가 132km에 고도는 4,400m이며, “세 얼
간이” 영화의 배경이기도 하다. 이곳은 누브라밸리에서 7시간을 가야 도착하는
거리이며, 호수물은 약간 짭짤한 염분기가 있으며 중국과는 대치중인 관계로 저
녁에 대포 소리가 들리기도 하였고, 군용트럭 수십대가 일렬로 수시로 돌아 다녀
절벽 외길 도로에서 통행이 곤란하였다.
판공초의 전경 및 숙소 안 모습
저녁에는 숙소에서 인도의 자동차 광고 찍는 감독과 장시간 대화를 나누었다.
인도의 카스트 제도, 종교 및 중국문제, 인도 타지역 여행 정보에 대하여 밤늦게
얘기하였다. 인도애가 만들어준 잭콕(Jack Coke)으로 알콜을 보충하며 분위기
가 매우 화기애애 하였다. 그동안 인도는 부정적인 얘기를 많이 들어서 여행은
꿈도 꾸지 않았으나 이번 여행을 통하여 일부 편견을 없앨 수 있었다. 이번 여행
에서 만난 인도인들은 공항의 공무원 포함하여 하나같이 친절하고 정이 넘쳤다.
186 _ 서울고 35회 졸업 40주년 기념 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