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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도 라다크 탐방
네팔에서 트레킹을 마치고 시간이 많이 남아서 부득이(?) 인도의 고산지역을
탐방하기로 하였다.
- Leh 왕궁 및 라다크 페스티발
라다크 지역의 수도는 Leh이고 티벳계 주민들이 거주하며 해발 약 3,500m 이다.
여기는 워낙 고산 지역이라 공항서 내리면 이틀은 고도적응을 해야 한다고 한다.
이를 어기고 돌아다니다 여행 취소하고 조기 하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필자
는 네팔에 이어 여기서도 계속 고산증이 이어져서 쉽지만은 않은 여행이었다. 고
산증 증상은 다양한데 두통, 구토, 소화불량 등이 있으며 여기서 알게 된 한국 여
성은 병원에서 산소치료를 하였으나 실패하고 하산하기도 하였다.
Leh에서 직선거리 100km 거리에 K2를 비롯한 8,000m급 고산이 5개가 있으
며 6~9월 외에는 영하 20도 이하로 추워져서 도로에 얼음이 얼어 통행이 곤란한
지역이란다. 고지대서 사는 염소의 털인 캐시미어가 유명하며, 라다크 지역은 인
도, 중국, 파키스탄이 첨예하게 대치 중으로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면 온통 고산
지역이라 국경을 정하기가 매우 곤란하게 보였다. 더구나, 최근 이지역에서 대규
모 리튬이 발견됨에 따라 첨예한 대립이 고조되는 실정이다. 이곳 주민들은 라마
교를 믿으며 마침 라다크 축제날에 도착하여 문화 관람도 하였다. 우연히 만난
호주인 사진작가는 Leh가 좋아서 5개월째 머무른다고 한다.
16C에 지어진 Leh의 왕궁 라다크 축제
184 _ 서울고 35회 졸업 40주년 기념 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