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 - 여영난 도록 전자책150x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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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 뮤지엄
성공한 사람중에는 놀부 같은 구두쇠가 있는가 하면 검소하게
장학사업이나 사회에 환원자도 있다. 장폴 게티는 석유재벌이지
만 생전에 구두쇠 할아버지로 알려져 있으나 브렌트우드 언덕에
궁전 같은 미술관을 남겨 놓고 갔다. 유언 따라 관객들에게 무료
로 개방 운영 하지만 세계 거장들의 미술품들로 한국 미술관과
는 비교 안될 만큼 희귀 명품들이 전시 되어 있으니 부럽기 그
지없다. 나 같은 화가는 엄두는 못 내지만 꿈이 있다면 이런 내
가 살아가는 마을에 작은 미술관 하나를 지어놓고 열약한 조건
의 미술학도들이나 사치가 난무하는 한국사회에 조금이라도 풍
류의 장을 마련하고 싶다.
게티 센터
미국의 기부문화에 비해 우리나라는 대부분 자녀승계로 이어지
는데 아름답지 못한 결과만 낳고 있다. 게티미술관은 프리웨이
405 N를 타고 20분정도면 갈수 있다. 화실의 회원은 물론 한국
에서 손님이 오면 단골로 그림을 감상하고 그리며 안내하는 곳이
다. 게티는 주변 환경도 수려해 힐링의 효과도 볼 수 있다. 마치
나의 소장품이라도 되는 듯 세계미술사의 명화들을 촉감으로 설
명 하면 미술인에게 그런 행운이 없다고 한다. ‘장 폴 게티’가
일생 동안 모은 주옥같은 명화들은 10억 달러를 투자해 13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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