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 - 2025년 04 월 10 일 온라인 매일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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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화값

             날개 없는 추락미


               중 관세전쟁   쇼크

              에 달러당 1500원대


                   진입 초읽기


             美관세전쟁에 연일 급락

             100엔당 원화값도                       면 하단이 어디까지 뚫릴지는                   의 영향이 크다. 위험회피 심리

                           원
             3년만에 1020                        미지수”라며 “이는 기업의 원                  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미국의
                                              가 상승을 야기해 물가에 부담                  고율 관세정책에 중국이 보복

             달러당 원화값이 2009년 금융                을 주고, 외국인 투자자 이탈로                 관세를 예고하고, 이에 미국이
             위기 후 처음으로 1500원 선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며 불                   추가 관세 부과로 대응하며 갈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                 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                   등이 격화하고 있다. 미국은 이
             이 커지고 있다.                        다”고 분석했다.                         날부터 중국에 104%에 달하는

             달러당 1500원은 심리적 마지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누적 관세를 매기기 시작했다.

             노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령의 무역 관세정책에 변화가                   100엔당 원화값은 재정환율 고
             당국에서도 방어에 나설 것으                  생기면 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시 기준 1020.91원을 기록했다.

             로 추정되지만 관세전쟁 영향                  되찾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                  장 중  1025.59원까지 저점을 낮
             을 가늠하기가 어려워 예단이                  온 다 .                             추기도 했다. 3년래 최저 수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                    이 다 .

             주요 시중은행 4곳은 공통적으                 트는 “트럼프의 정책이 새로운                  중국이 위안화 절하에 나설 것
             로  4~5월 중 원화값 1500원 선            무역합의를 하겠다는 것인데,                   이란 전망도 원화값 약세를 부

             이 무너질 수 있다고 9일 전망                합의 전 최대한 협상력을 끌어                  추기고 있다.
             했 다 .                            올리려는 전략으로 보인다”며                   지 난  8일 중국 인민은행은 위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관세전쟁이 완화될 신호가 나                  안화의 달러당 기준 환율을 전

             1430~1500원, 하나은행과 우리             오면 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수                  거래일 대비 0.04% 하락한
             은행은 1440~1500원 선에서               있다”고 설명했다.                        7.2066위안으로 고시했다. 관 세

             원화값이 움직일 것으로 봤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값                  전쟁이 끝나지 않은 만큼 시장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                   은 장 시작가 기준 2009년  3               에서는 추가 하락 여부를 지켜
                                                                       월
             트는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하                16일(1488.0원) 이후 최저치인              보고 있다. 원화는 위안화에 연
                                      원
             면서 달러당 원화값이 1500                 1484.0원에서 출발한 후 장중                동되는 경향이 있다.
             밑으로 가라앉을 가능성이 높                  한 때  1487.6원까지 추락했다.              매일경제 원 문

             은 데 , 심리적 경계선이 무너지               최근 원화값 하락은 관세전쟁                   박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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