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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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도입:  고정  관념  깨기-보편적  오해들






                                   1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마  6:11)



                            생활의  필요를  구하는  기도라는  통념에  대하여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마  6:11).



                   주기도문의  전체  내용이  ‘하나님  나라’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통상적으로  이  주기도문의  구조는  앞부분의  하나님
               나라에  대한  서술과  뒷부분의  우리의  생활에  대한  서술로  나뉘어  있다고  이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성경의  어떤  본문이나  기도문  등을  주제나  내용에  따라  나누는  것에는  많은

               견해가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놓고  어느  것이  옳으냐를  다루는  것은  본  글의

               의도는  아닙니다.  그것은  말  그대로  ‘견해의  문제’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우리는  여기에서  조금  더  본질적인  문제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본질적인  문제란
               예수님이  주기도문에서  의도하신  바는  분명히  그의  나라에  대한  것인데  주님이  이

               중에  단지  우리의  필요를  위한  기도를  넣으셨겠는가  라는  문제입니다.

                   이  질문을  들으면  곧바로  이런  반문을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필요도

               구해야  한다.  어떻게  신자가  자신의  필요를  하나님께  구하지  않을  수  있는가?’
               옳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필요를  하나님께  구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기도문을

               조금  더  잘  이해하면, ‘우리의  필요를  구한다’는  것에  대해  우리가  얼마나  오해하고
               있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주기도문에서의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란  이런  것입니다. ‘하나님!  오늘  얼마의  돈이  필요합니다’, ‘하나님  직장을
               주세요’, ‘하나님  아이들  학원을  보내려면  이정도의  수입이  필요합니다’, ‘하나님

               오늘도  장사에서  필요한  수익을  얻을  수  있게  해  주세요’……우리가  통상적으로
               ‘일용할  양식을  주옵소서’라고  기도한다고  할  때  떠올리는  것은  보통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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