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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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입니까?

                   주님이  ‘날마다’  양식을  구하는  기도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힌트를  얻으신  분이

               있겠습니다만,  더  정확한  이해를  위해서는  예수님의  이  표현이  구약에서  온

               것이라는  점을  살피면  좋겠습니다.  주님이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라고  기도하셨을
               때,  그  말은  구약에서  따온  것입니다.  이  구절은  출애굽기  16장에  나옵니다.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내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4절).


                   물론,  구약은  히브리어로  쓰였고,  신약은  헬라어로  쓰였기  때문에,  똑같은

               표현인지  아닌지는  비교하기가  곤란하지만,  의미상으로  볼  때  주님이  말씀하신
               ‘일용할’  양식이란  구약적  의미에서  분명히  ‘만나’를  가리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  있을  때에  ‘하늘로부터’  직접  양식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양식을
               주실  때  한없이  쏟아  부어  주신  다음, ‘먹을  만큼  알아서  가져가라’고  하시지

               않았습니다.  만나는  매우  엄격하게  당일의  분량만을  거두도록  지시되었습니다.

               모세는  이것을  “아침까지  남겨  두지  말도록”(19절)  했습니다.  모세의  말을  청종하지
               않은  사람들이  그것을  다음날까지  남겨  두자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났습니다”(20절).

               이는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모세가  노했습니다(20절).  거두지  않은

               만나는  햇빛이  내리쬘  때  없어져  버렸습니다(21절).  즉  당일에  거두어서  당일에만
               먹도록  되어  있었던  것이  만나였습니다.  이  만나를  주시겠다는  약속에  바로  이
               표현이  나옵니다.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하나님이  만나를  ‘일용할  것’으로  주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우리는  하나님이

               만나를  주신  이유를  신명기  말씀을  통해  들을  수  있습니다.  이  신명기의  말씀은
               예수님이  광야에서  마귀에게  시험받으실  때  인용하신  말씀입니다.


                          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8:3).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만나  즉,  일용할  것으로  먹이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는
               먹을  것  즉,  사람의  가장  근본적인  필요에  대해  하나님이  가르치고자  하시는  교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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