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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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3절).
예수님은 계속해서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들과 같이 자기를 낮추어야
한다”(4절), “또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5절)이다.
18장의 앞부분이 말씀하는 바는, ‘천국에서 큰 자는 자기를 낮추는 자며, 그
낮춘다는 것은 작고 연약한 어린아이라 할지라도 한 마음으로 영접할 수 있는
자’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천국 백성 된 자라면 결코! 교회 안에서 ‘작은
자’, 즉 어린아이와 같은 자를 업신여길 수 없다는 점을 말씀하십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천국 백성 된 자들은 작은 자를 존중하는 자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뒤이은 말씀은 ‘실족하게 하는 일’에 대한 것입니다.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
중 하나를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달려서 깊은 바다에
빠뜨려지는 것이 나으니라”(6절), “그러므로 너희는 누군가를 실족하지 않게 하도록
주의하라”(7절). 그러므로 이 말씀의 결론은 바로 10절입니다. “삼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잃은 양 비유
이 말씀 다음에 ‘잃은 양 비유’가 나옵니다. 그렇다면 문맥 안에서 볼 때, 잃은 양
비유는 무엇을 목적으로 말씀하신 것이겠습니까? 이 본문의 내용들은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잃은 양 비유는 ‘하나님은 결코 한 작은 자라도
업신여기지 않으신다’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 주는 비유입니다. 주님은 아흔아홉
마리의 양을 내버려 두고서라도 잃은 양 하나를 찾아가는 분이십니다. 흔히 잃은 양
비유는 불신자를 전도하기 위한 메시지로 사용되지만, 사실 문맥 안에서 잃은
양이란, 교회 안에 있는 실족한 한 영혼, 길을 잃은 한 영혼을 가리킵니다. 이는
죄를 통해 교회에서 권징을 받은(혹은 받을) 사람을 포함합니다.
잃은 양 비유가 불신자를 향한 것이 아니라, 교회의 약한 자들을 향한 것이라는
점은 잃은 양 비유의 결론인 마태복음 18장 14절이 10절과 같다는 점에서도
나타납니다. 예수님은 지금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계속해서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 잃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14절).
그렇습니다! 하늘 아버지께서는 교회 안의 한 작은 자라도 잃어버리기를 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