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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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는 분이십니다.
권징 본문
권징 본문은 이 다음에 나옵니다. 즉 14절이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 잃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고 한 말씀이고, 곧 이은 15절이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으로 시작하는 권징 본문입니다. 그리고 권징의 정신은 첫
번째 구절인 15절 중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요.”에서 볼 수 있듯이,
형제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한 방편입니다. 그러면 지금 예수님은 권징 이야기를 왜
하십니까? 권징이야말로 바로 14절의 말씀처럼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이 아버지의 뜻이 아니므로’ 시행되는 방법론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형제가 죄를 범했을 때, 그에게 가서 ‘권고를 해야만’ 그 형제를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권고, 권징은 ‘한 작은 자라도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하시는’
하나님의 의지의 발로입니다.
우리는 흔히 죄에 대해 권고하기를 싫어합니다. 왜입니까? 그것은 그 형제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 형제가 자신의 아들, 딸, 혹은 형제,
부모라고 생각해 봅시다. 그냥 죽음의 길로 가도록 버려두겠습니까? 하나님을
저버리고 죄의 길로 탐닉하는 것을 가만 보고 있겠습니까? 하나님으로부터 점점
멀어져 가는데, 그것을 보고 ‘프라이버시의 문제니까…….’라고 가만히 두겠습니까?
권징은 ‘사랑하기 때문에’ 행하는 것입니다. 권징 본문은 ‘작은 자를 잃어버리지
않기를 원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의지’입니다.
권징의 절차가 15~17절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먼저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그래도 듣지 않거든 ‘증인을 데리고 가서’ 말마다 확증하게 하라, 그래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라’, 그래도 듣지 않거든 ‘출교하라.’
이것은 철저하게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의 마음에 토대를 두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 교회가 권징을 잃어버린 가장 큰 이유는 ‘형제 사랑이 식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사람 간의 인간관계로서의 공동체가 아니라, 성령의 공동체, 언약 백성의
공동체로서의 ‘죄를 이기는 공동체’이어야 할 텐데, 참 교회의 모습을 오늘날 한국
교회는 잃어버렸기 때문에 권징이 사라진 것입니다.
본문 구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