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4 - 신원_영미,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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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REN 우리는 파도처럼 일어날 거야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소녀 그레타 툰베리가
촉발시킨 10 대의 환경운동에 참여할 것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촉구하고 호소하는 그림책
2018 년 8 월, 열 다섯 살 소녀 그레타 툰베리는 스웨덴 국회 앞에 손으로
쓴 푯말을 들고 앉아서 ‘환경 보호를 위한 학교 거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정치인들이 환경 변화에 관심을 쏟기를 바랐고, 이 세상에 ‘변화를
가져오기에 너무 작은 사람은 없다’고 목청을 높였습니다.
그녀는 정말 옳았습니다. 그녀의 행동이 2019 년 3 월 15 일, 전 세계
학생들의 평화적인 시위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120 개 국의 2,000 여 개의
도시에서 1,500 여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지구를 지키기 위해 행진했습니다.
PDF 파일 제공 가능
이 책은 이러한 물결을 바다에 이는 파도에 비유해서 설명합니다. 환경
저 자 보호를 위해 내가 의식적으로 한 행동은 ‘바다 위에 떨어진 작은
니콜라 에드워즈 빗방울’처럼 작게만 느껴집니다. 그러나 저자는 ‘떨어지는 빗방울
하나하나’가 아무리 작을 지라도, 평평한 물 위에 떨어진 빗방울은 동그란
삽화가 소개 무늬를 만들며 메아리를 치면서 점점 커 간다고 어린 독자들을 설득합니다.
세라 윌킨스
스웨덴의 한 소녀가 떨어뜨린 빗방울이 그랬습니다. 그녀의 작은 움직임이,
발행일 사람들로 하여금 내가 아니면 누가 행동하랴 싶은 생각을 하게
2020년 6월 만들었습니다. 이 책은 빙하가 녹아서 여러 갈래로 부서지는 북극에서부터,
우간다 사막의 불행한 사자와 얼룩말들, 나무가 잘려나가는 열대우림에
분 량 이르기까지, 푯말을 들고 삼삼오오 모여 ‘이대로는 안된다’고 외치는
32 페이지 어린이들을 등장시킵니다.
분 류 모두가 연결되어 있다고 하며, 도쿄나 뉴욕 같은 대 도시에서는 특히 큰
그림책 빌딩들에 묻혀 개인이 너무 작아보일 수 있으나, 함께 옥상정원을 가꾸고
화분을 주고 받는 등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연대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합
언어권 니다. 마지막에는 곳곳에서 푯말을 들고 시위하던 어린이들이 한데 모여서,
영어 물결의 방향을 돌리자고, 돌릴 수 있다고 희망적으로 말합니다.
[ 문의 ] 저자 소개
황지현 대리 니콜라 에드워즈는 영국 브라이튼의 아름다운 해변가에서 자랐습니다. 읽
children@swla.co.kr 고 춤추고 운율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그녀는, 현재 남편과 아들과 함께
런던 동부에 거주하며 아동서 편집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2019 UKLA상 후
보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