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0 - 1부. 경전 성서와 세계사 속에 숨겨진 ‘단군조선’의 뿌리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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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났다. 그 무렵 우사(雨使)의 직책에 있던 태호 복희씨가 환
국(桓國)시대의 천부경을 바탕으로 역(易)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바로 환역(桓易)이다. 이 환역이 나중에 주나라에 전해져 주역이
되었다. 이 환역의 또 다른 명칭이 복희팔괘 또는 선천팔괘로
태극기의 원리가 바로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환역(桓易)을 만
든 태호 복희 씨는 역사에 역리의 원조로 큰 자취를 남겼으며,
또한 그의 천(天)사상과 어진 인(仁)의 가르침은 뒤에 공자가 이
어받아 유교를 창시하는데 밑거름이 되었다.
태우는 아버지 뒤를 이어 배달국 제6대 천황으로 등극하자, 앞
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태호 복희’씨는 누이동생(이복동생)
‘여와’씨와 함께 배달국을 떠나 서쪽의 진(陣)에 이르러 터전을
잡고, 계속 서쪽 진출을 꾀하여 메소포타미아까지 그 영역을 넓
혔다. 그러나 영민했던 태호 복희도 천명은 어쩔 수 없었든지
세상을 떠났고,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된 여와 씨는 오빠이자 남
편인 태호 복희 씨의 유지를 받들어 메소포타미아에 지속적으로
선정을 베풀었다. 바로 이러한 여와 씨의 덕교(德敎)가 그 무렵
사람들의 의식 속에 여와 신으로 자리 잡게 되었고, 이것이 구
약성경에 수록되어 현대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 역사의 참모습은 후세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였
다. 그 이유는 중국과 일본의 잦은 침략의 전화(戰禍) 속에서 수
많은 사서(史書)가 불타 없어져 버렸고, 또한 그들의 왜곡된 역
사 기록으로 인해 역사의 맥이 단절되고 뿌리가 단절되었기 때
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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