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05 - 성막의 비밀(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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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으로 그 피를 찍어 여호와 앞 장 앞에 일곱 번 뿌릴
것이며 [레 4:18] 또 그 피로 회막 안 여호와 앞에 있는
단 뿔에 바르고 그 피 전부는 회막문 앞 번제단 밑에 쏟
을 것이며"
이스라엘 백성들의 하나님께 지은 죄에 대해 장로들이 대신하여
속죄제를 드렸을 때 제사장은 수송아지 피를 가지고 회막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는 수송아지 피를 '여호와 앞 장 앞에' 일곱
번 뿌렸습니다. '여호와 앞 장 앞에' 뿌렸다는 것은 지성소 휘장 앞
을 말합니다.
번제와 화목제와 속건제의 경우엔 단순히 피를 번제단에다가만
뿌렸습니다. 그런데 속죄제의 경우엔 그 피를 회막 안으로 가지고
들어가 지성소 휘장에 피를 일곱번 뿌렸습니다. 그리고는 분향단
뿔에 피를 발랐습니다. 이러한 의식은 오직 제사장과 이스라엘 백
성 전체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못했을 때에 그 죄를 이스라엘
장로들의 죄로 여기고 장로들로 하여금 속죄제로 드렸는데 이렇게
속죄제로 드려질 때만 행해졌습니다. 하지만 속죄제라 할지라도
백성의 족장이나 백성이 하나님의 계명을 어겼을 때에는 단순히
번제단에 피를 뿌렸습니다. 이렇게 피를 뿌린 후에 나머지 피는 모
두 번제단 밑에 부어졌습니다.
속죄제 의식은 다른 제사와는 달리 피 뿌림이 매우 복잡하며 회
막 안에서까지 피를 뿌렸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처럼 속죄제의 경우에 지성소 휘장에다가 피를 뿌리고 지성소 앞
의 분향단에 피를 바르도록 한 것은 속죄제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제사이기 때문입니다.
세계성막기도본부(www.TabernaclePrayer.org) 305